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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벤처캐피탈 Atomico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스타트업 Lilium Aviation에 1000만 유로(한화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뮌헨 기반의 스타트업 Lilium Aviation은 2015년 뮌헨 공대의 석사생 4명이 창업한 기업으로 초기에는 e42에서 시트투자를 받았고, 유럽 우주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았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50, 60년대 공상과학 소설과 영화에 미래 이동수단으로 항상 등장하던 소재였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란 보통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수직 이착륙) 기술 기반의 기체를 의미합니다. 이런 VTOL 기술은 이미 몇십년 전부터 등장했었지만, 대부분이 안전성 문제로 인해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Lilium은 이런 기존의 안전성 이슈를 해결하고 친숙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통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상용화하는 것을 새롭게 시도 중입니다.


Lilium에서 개발하고 있는 VTOL 모델 Lilium Jet는 가벼운 소재의 외형과 36개의 전자식 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6개의 팬은 기체의 앞뒤에서 기체에 동력을 공급해주며, 여러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Atomico의 투자는 Lilium이 본격적인 비행기 제조사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과, 이와 함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헬리콥터와 같은 기존의 비행체를 대체할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tomico의 대표 Niklas Zennstrom은 Lilium의 확장가능한 디자인 때문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EHANG과 같은 드론기반의 VTOL 기술과 달리 Lilium의 디자인은 훨씬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게다가 Lilium의 비행체가 300km/h로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EHANG의 드론기반 VTOL 비행체


Lilium의 대표 Wiegand는 13살부터 글라이더로 비행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대학에서 항공학을 전공한 후, Wiegand는 대학교 친구들 중 재료공학, 항공공학 등의 전공을 가진 친구 3명을 모아 Lilium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Wiegand는 Lilium이 내년까지 실제 스케일의 시제품으로 테스트 비행을 할 계획이며 아직 최종적인 상용화 계획은 미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현재의 항공법을 최대한 준수하는 형태로 디자인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하였습니다.


Lilium의 이전 prototype


이미 Lilium은 VTOL 비행체의 소형버전의 비행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에서 나오는 비행체의 크기도 이미 충분히 크기 때문에 내년으로 계획되어 있는 테스트 비행 또한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게다가 이번 Atomico의 투자로 인해, 35명의 항공 전문가와 제품 엔지니어들을 영입하게 되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Lilium 비행데모 영상


Lilium 외에도 여러 스타트업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eromobil에서는 이미 2년 전에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테스트 비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항공기 제조사 Airbus에서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하는 등 여러 회사에서 새로운 자동차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여러 기업들이 테스트 비행을 하고 있는 중이라, 어쩌면 5년에서 10년 안에 하늘을 나는 VTOL 자동차의 시대로 변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AeroMobil 프로토타입 영상


참고기사

TechCrunch, "European VCs are going to make flying cars a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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