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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에서 인간 노동자를 없애려는 아마존의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한 아마존의 물류창고에는 이제 사람을 필요로 하는 작업은 선반에서 상자로 물건을 넣거나 상자에서 물건을 꺼내 선반에 올려놓는 작업 밖에 없습니다. 아마존은 이 작업조차 로봇이 대신 해주길 원하지만 어려운 과제인 만큼 콘테스트를 주최하여 로봇공학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한 Amazon Picking Challenge는 올해 로보컵 2016에서 두번째 대회를 가졌습니다. 네덜란드의 델프트 공대와 산업로봇 기업 Delft Robotics의 협력 팀인 Delft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로봇은 크게 두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했습니다. 먼저 짐을 싣는 과제(Stow Task)에서 로봇은 바구니에 담겨있는 12개의 목표물을 분류에 맞게 선반에 옮겨 담아야 합니다. 한편 뽑기 과제(Pick Task)는 선반에 여러 사물과 섞여서 놓여있는 12개의 목표물을 구분해내어 다시 바구니로 옮겨 담는 과제입니다. 이 대회에서 선정된 12개의 목표물은 책, , 부드러운 물체, 큐브 박스 등으로 아마존 물류 센터에서 가장 흔한 종류의 수하물들을 대표합니다. 15분동안 로봇이 운반한 목표물들의 개수만큼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선반 바깥으로 나오도록 다른 장애물들을 건드리는 경우에는 감점을 당했습니다.

 


우승팀 Delft의 영상을 보면 여러 장애물이 담긴 선반에서 목표물을 집어내는 작업을 얼마나 훌륭하게 해내는지 볼 수 있습니다Delft팀의 로봇은 흡착식 방식의 그리퍼(집게 손)를 통해 대부분의 물체를 집지만, 덤벨 같이 무거운 물건이나 철사 그물망으로 된 쓰레통을 집을 때에는 전통적인 집게를 사용했습니다아직은 인간의 작업 속도의 사분의 일인 시간당 100개 운반정도 밖에 못하지만 최적화 작업을 거치며 점차 빨라질 예정입니다.


Delft를 포함한 대부분의 참가 팀들이 아마존이 정한 상금을 수여할 수 있는 최소 점수 기준인 35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Delft 팀은 Stow Task에서 214, Pick Task에서 105점을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이 예상했던 것보다 로봇 기술이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Delft팀의 로봇 소프트웨어는 ROS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곧 오픈 소스로 개방될 예정입니다.


참고기사


Team Delft Wins Amazon Picking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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