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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드론 배송과 Uber Otto에서 무인 트럭 배송 주행까지, 현재 배송 시장을 자동화하고 간략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작년 12월, 실제로 드론을 이용한 소포 배송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찬가지 Uber의 Otto에서도 작년 10월에 자율주행트럭을 통해 버드와이저를 배송하는 시험 운행을 성공시켰습니다.


Amazon의 첫 드론 배송-prime air


Amazon 드론 배송과 Otto 자율주행 트럭배송으로도 이미 유통업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지만, 페덱스에서는 이보다 더 나아기 좀 더 구체적인 배송 플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페덱스가 꿈꾸는 소포 주문부터 시작하여 배송 과정, 그리고 마지막 배달 과정까지 변화할 모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글 홈 및 알렉사와의 연동을 통한 배달 과정 간소화

페덱스에서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정보담당 최고경영자)를 담당하고 있는 Rob Carter는 최근 인터뷰에서 ‘말 한마디만으로’ 배달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mazon Echo나 Google Home과 같은 인공지능 비서를 통해 배달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알렉사 앱을 만들어 바로 배송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공지능 비서를 통해 배달 초기 과정을 간소화 시킨다면, 서류 작성하고 싸인하는 등의 과정을 없애 배송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초기 구상 단계이지만, 실현된다면 미국 내에서도 쿠팡의 로켓배송과 같은 서비스가 실현되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Peloton Technology의 군집 주행

트럭의 배송 문제는 배송 업체의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페덱스는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Peloton Technology에서 찾고 있습니다. 페덱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Peloton Technology와 함께 군집 주행에 관련하여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Peloton Technology는 준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른바 군집(Platoons) 주행을 통해 가장 현실적인 자율주행 기반 배송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Uber Otto가 첫 시험 운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자율 주행 트럭이 시장에 배치되려면 아직 2~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Peloton Technology는 자사의 기술이 2017년 후반에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자율주행 트럭이라는 최종 목표에 있어 가장 확실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Peloton Technology 설명 영상


Peloton Technology는 트럭과 트럭 사이를 V2V(Vehicle to Vehicle) 통신 기술을 통해 가속과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이른바 ‘군집 주행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트럭들이 군집을 이루면서 마치 한 덩어리와 같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이 시스템을 통해 트럭과 트럭 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이외에도 트럭 배송에 가장 중요한 연비 문제를 효율적인 공기저항 감소로 해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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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트럭 간 V2V 통신을 통해 안정성 또한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게 됩니다. 자율주행의 수많은 난관 중 하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 때 필요한 것이 브레이크와 브레이크에 반응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사람이 브레이크에 반응하는 시간에 비해 자율주행 트럭들이 브레이크에 반응하는 시간이 더 짧은 건 맞지만, Peloton Technology의 V2V 통신은 이 간격을 더욱 짧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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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브레이크 시스템의 획기적인 조종은 트럭 사이간 간격이 좀 더 좁아지더라도 더욱 안전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연료 절감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네트워크 조종 센터(Network Operations Center : NOC)에서는 이 모든 운행과정을 통제하고, 군집 주행을 수행할 수 있는 조건까지 판단하며 최적의 트럭 주행 상황을 관리합니다. 여기에 독립적인 감시 시스템을 만들어 네트워크 조종 센터 자체의 보안 문제도 확실히 하는 등, 악의적인 해킹 등에 대한 문제도 대비하였습니다.



Peloton Technology 시연 영상


페덱스에서는 이러한 Peloton Technology의 협약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페덱스는 Daimler 및 Freightliner의 트럭 부서, 그리고 볼보와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완전한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Daimler는 네바다 고속도로에서 부분적인 자율주행 시험운행에 성공했으며, 마찬가지 볼보 또한 스웨덴 광산에서 트럭의 완전한 자율주행을 실현시킨 바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지향해야될 점은 완전한 자율주행 트럭이지만, 구체적인 미래에서는 Peloton Technology의 부분 자율주행기술이 획기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집배원을 로봇으로

마지막으로 페덱스가 구상하는 배송 시스템은 배송지까지의 자동화된 로봇 사용입니다. 현재 아마존이 드론 배송을 상용화하고, 드론의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뉴욕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배송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지론입니다. 안전성과 더불어 큰 무게의 소포를 붙이지 못한다는 것은 배송 시스템에서 큰 단점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페덱스에서는 ‘굴러다니는 로봇’으로 해결을 하려 합니다.

현재 우체국 등의 배달 시스템은 각 집마다 우편함이 있어 약속된 장소인 우편함에 편지를 넣어 배달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 페덱스에서도 이러한 약속된 장소에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로봇들이 최적일 것이라 판단합니다.

실제로 Starship Technology는 작년 말에 아래 동영상과 같은 로봇 배송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퀵서비스의 로봇 버전이라 볼 수 있는 Starship Technology의 배송 로봇은 실시간으로 아무때나 배달을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즉시 배달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안전성까지 보장한 이 로봇은 페덱스가 말한 집배원의 로봇화를 현실로 만들어 줍니다


Starship Technology의 귀여운 배송 로봇


페덱스는 현재 Peloton Technology, Starhip Technology 등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페덱스의 주력 상품인 특급 배송이 이러한 배송 문화 혁신을 통해 더더욱 발전을 꾀하는 모습은 현재 택배 배달원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화물 운송업의 구체적인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 이러한 분야에 진출을 꾀하는 스타트업들-Peloton Technology, Starship Technology-의 모습들은 운송업의 미래를 투영시킨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특히 페덱스와 Peloton Technology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질 Fedex 트럭들의 군집 주행이 실현되는 나날을 기대해 봅니다. 


참고기사

FedEx Bets on Automation as It Prepares to Fend Off Uber and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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