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케팅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스타트업 PepplePost가 RRE Ventures의 주도 하에 1,500만 달러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PebblePost는 우편 엽서와 카탈로그에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이루지 못한 큰 마케팅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사의 서비스를 “계획적인 직접 우편(programmatic direct mail)” 방식이라고 소개합니다. 고객의 온라인 활동 기록을 기반으로 잠재 고객에게 맞춤형 후속 광고를 전송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특정 쇼핑몰 웹사이트를 서핑했다면, 며칠 후 해당 제품을 소개하거나 할인을 제안하는 엽서를 받게 됩니다.



PebblePost의 CEO인 Lewis Gersh는 과거에 시드 투자 회사인 Metamorphic Ventures의 창립자였으며, 그는 당시 “리타겟팅하는 회사(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사람들의 온라인 활동기록을 이용하는 회사; iSocket, mass Relevance, Movable Ink 등)의 가장 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들 다수가 집행하는 디지털 광고는 마케팅 담당자가 사람들의 시선과 클릭을 얻기 위해 점점 더 공격적으로 접근하게 되는 “새로운 형태의 쓰레기” 메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리 광고를 맞춤형 고객의 메일에 뿌린다고 해도, 이메일 광고의 대다수가 그대로 삭제되거나 방치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편으로는, 선별되지 않은 여러 정보를 한데 모아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되는 전단지 등의 오래된 전통적인 오프라인 광고 역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두 가지 문제를 Gersh는 서로 상호보완하여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기존 전단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한다면, PebblePost는 특정 사용자를 타겟팅하여 맞춤형 광고를 전달합니다.


Gersh는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살 생각이 전혀 없을 때”에도 광고가 계속 표시된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대조적으로 오프라인에서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우편을 받으면 버리지 않고 모든 관련 자료를 시간이 있을 때 처리할 더미에 둡니다. 즉 사람들은 온라인 광고보다 직접 받는 우편에 대해서 브랜드 메시지를 재고하거나 쇼핑 준비를 하게 되도록 더 수용적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PebblePost는 사람들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더 줄이기 위해 특정 제품에 대한 엽서를 보내지 않습니다. Gersh는 만약 그렇다면 그것 또한 정말 짜증나고 치워버리고 싶은 광고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신 PebblePost는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다른 제품을 함께 추천해 줍니다. 마치 친절하고 유용한 알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PebblePost가 제휴하고 있는 쇼핑몰들의 엽서입니다.


Gersh는 “사람들은 제품을 보거나 어떤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며 제품/브랜드와의 대화를 시작하는데, PebblePost를 통해 브랜드는 소비자와 그 대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인쇄된 우편은 조회 가능성(메일을 확인해야만 광고가 노출됨) 및 사기(사서함이 없는 봇이 발송하는 메일)와 관련된 온라인 광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접근 방식은 벌써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PebblePost의 우편 중 평균 7~10%가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저조한 온라인 광고의 구매 전환율에 비해 상당히 인상적인 수치입니다. PebblePost는 지난 라운드까지 총 8백만 달러(약 90억 원)를 투자 받았으며 대량구매 온라인 쇼핑몰 Boxed, 예술작품 쇼핑몰 Saatchi Art빈티지 여성복 쇼핑몰 ModCloth와 활발히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기존의 인프라 및 제도를 이용하고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잘 파악한 PebblePost의 시도는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기술의 발전과 쏟아지는 정보 때문에 많은 사람이 피로를 느끼는 시대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사로잡을 수 있는 기업이 주도권을 잡으리라고 예상해봅니다.

참고기사

TechCrunch, PebblePost raises $15M to combine online data and old-school mail


인기 포스팅 보기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