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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제작되는 Adidas의 운동화, 구글 DeepMind의 새로운 딥러닝 라이브러리,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Okta의 상장 등


4월 첫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Adidas, 3D 프린터로 만든 신발 Futurecraft 4D 공개

이번 주 Adidas에서 3D 프린팅 스타트업 Carbon과 공동제작 중인 3D 프린터로 제작하는 운동화, Futurecraft 4D를 공개했습니다. Adidas에서는 오랫동안 3D 프린팅 기술로 신발을 제작하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Futurecraft 4D의 경우 3D 프린터를 이용해 양산까지 가능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Adidas에서는 올해 가을까지 Futurecraft 4D 5,000 켤레를 시범적으로 판매할 계획이고, 2018년까지 100,000 켤레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Futurecraft 4D의 양산이 가능해진 것에는 3D 프린팅 스타트업 Carbon의 기술력 덕분입니다. Carbon은 실리콘 밸리 기반의 3D 프린팅 스타트업으로, Carbon의 3D 프린터를 사용하면 다른 3D 프린터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2. 구글 DeepMind, 새로운 뉴럴넷 라이브러리 Sonnet 공개

구글 DeepMind에서 객체지향 뉴럴넷 라이브러리 Sonnet을 공개했습니다. DeepMind 측에서는 기존의 딥러닝 라이브러리 Tensorflow에 부족한 유연성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Sonnet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특히, 좀더 딥러닝 모델을 쉽게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개발자나 연구자가 더 빠르게 뉴럴넷을 개발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Sonnet 라이브러리 사용법은 deepmind github를 참고하세요)


DeepMind에서는 최근 몇 달간 적극적으로 오픈 소스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스타크래프트 2에 사용될 딥러닝 오픈 소스 API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3. Uber의 공개 시각화 툴 deck.gl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또 다른 오픈 소스 소식입니다. Uber에서는 작년 11월 데이터 시각화 프레임워크인 deck.gl을 공개해, 일반 개발자들도 이를 이용해 쉽게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게 했습니다. deck.gl은 Uber 내부에서도 지도를 시각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툴로 Uber 어플리케이션 UX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Uber에서는 deck.gl의 많은 부분을 업데이트하면서 지도 뿐만 아니라 머신러닝 데이터나 네트워크 트래픽 등의 다양한 데이터 형태에 대해서도 시각화가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Uber에서는 3D 실내 스캔 시각화나 머신러닝 네트워크 시각화에 대한 예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deck.gl github 참고)



4. Google, 검색 엔진에 거짓말 탐지기 도입

요즘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가짜 뉴스로 인해 여러 포털이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엔진팀에서는 이런 가짜 뉴스를 걸러내기 위해 지난 몇 개월 동안, 팩트 체크 그룹과 협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미국이나 영국에서 올라오는 구글 뉴스 게시물에 대해 사실 확인 라벨을 적용해 왔습니다. 구글에서는 이번주 이 사실 확인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특정 사실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글에서는 관련 링크도 같이 보여줄 계획입니다.



5. Fetch Robotics, 새로운 화물 운송 로봇 출시

이번 주 Fetch Robotics에서 두 가지 새로운 화물 운송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Fetch Robotics는 2014 년에 창업하여, 3 년만에 핵심 로봇 스타트업으로 떠오른 기업입니다. Freight 500의 경우 가벼운 수송 로봇으로 500 kg의 무게를 운반할 수 있고, Freight 1500은 1,500 kg의 무게까지 수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Freight 1500의 경우 470 kg 밖에 되지 않은 가벼운 무게로 1,500 kg을 수송할 수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Fetch Robotics와 비슷하게 화물 운송 로봇을 만들고 있는 Clearpath Robotics 에서도 2015년 1,500 kg 급 로봇과 100 kg 급 로봇을 출시한 적이 있어, 이번 Fetch Robotics의 Freight 500, Freight 1500의 출시로 인해 두 회사 제품 간에 경쟁 구도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6. 동남아시아의 우버 Grab, 모바일 결제 서비스 Kudo 인수

동남아시아에서의 우버 최대 라이벌 Grab첫 번째 기업 인수를 진행 했습니다. 인수한 기업은 Kudo라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지분과 현금 거래가 동반되었습니다. 추정되는 Kudo의 기업 가치는 약 8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Grab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동남아시아 차량공유 시장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꼽고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습니다. 작년 6월에는 인도네시아를 타켓으로 하는 결제 플랫폼 GrabPay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Kudo는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나 통장 계좌가 없는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GrabPay의 기존 결제 플랫폼과 합쳐져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7.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Okta, 나스닥 상장

2017년은 IPO의 해인 것 같네요. 또 다른 IT기업이 어제 나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이번에 상장된 기업은 Okta 라는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으로,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고객 관리를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당 17달러, 총 1억 8700만 달러의 액면가로 상장되었으며, 상장 첫날의 종가는 23.51 달러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Okta 뿐만 아니라 많은 클라우드 솔루션, 또는 SaaS 기업들이 연달아 IPO를 신청하면서 이쪽 업계에서는 IPO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Alteryx, MuleSoft에 이어 또 조만간 Cloudera, Yext 등의 기업공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벤처캐피털리스트Gene Munster은 SaaS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부분 반복적 소프트웨어 계약이기 때문에 매출과 성장이 다른 산업에 비해 훨씬 더 예측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번주 에티 글

튜링 상을 수상한 웹 창시자, 팀 버너스 리에게 물어본 웹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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