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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태양지붕 타일 사전 예약 시작,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이메일 해킹, Nvidia의 Tesla V100 발표 등


5월 둘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테슬라, 태양전지 지붕 타일 예약 시작

작년 10월 테슬라에서 공개했었던 지붕 타일이 드디어 사전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테슬라의 태양전지 지붕 타일은 기존의 태양전지 타일과는 달리 일반적인 지붕 타일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지붕의 디자인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둔 타일입니다. 태양전지 타일은 내년 여름부터 설치할 계획이고, 일차적으로는 두 종류의 타일만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테슬라 Solar roof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2.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비공개 이메일 해킹당하다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한 임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의 개인 이메일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측은 이메일을 해킹한 해커가 인터넷에 공개한 이메일 내용에는 가짜 이메일들과 섞여 있다고 경고하며 가짜 정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크롱 캠페인에서는 이전에도 현재 러시아에서 시작된 해킹 공격을 막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는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밝히며 언론에 누설 내용을 보도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인터넷과 SNS가 발달함에 따라 정치 공격의 방법도 점점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Nvidia, 새로운 하드웨어 칩 Tesla V100발표

작년 구글에서는 TPU(Tensor Processing Unit)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최적화하여 자체적인 하드웨어 칩을 개발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 Nvidia에서는 차세대 아키텍처 Volta를 기반으로 제작된 하드웨어 칩 Tesla V100을 공개했습니다. 이전 버전에 비해 12배 이상 딥러닝 학습 시간을 단축 시켰고,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데에서는 인텔 CPU 100개가 동시에 돌아가는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구글, Nvidia 또한 AI 칩 스타트업 Nervada를 인수한 Intel까지, 인공지능 개발용 하드웨어의 경쟁으로 인해 이전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였던 복잡한 연산량이 완전히 해결되고 있습니다.


Nvidia CEO Jensen Huang, "Software Is Eating the World, but AI Is Going to Eat Software"


4. CMU Future Interfaces Group, 사물인터넷을 위한 새로운 센서 인터페이스 개발

흔히들 이야기하는 스마트홈을 실제로 구현하려면 집안에 센서나 버튼을 덕지덕지 붙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CMU Future Interfaces Group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센서 인터페이스를 개발했습니다. 여러개의 센서들을 하나의 보드 상에 모두 모아 놓은 후, 각 센서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분석하는 방식의 인터페이스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굳이 커피포트에 센서를 달지 않아도 소리나 진동으로 커피가 완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의 super senso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이번 ACM CHI Conference 2017에서 공개되었습니다. 



5. 영국발 랜섬웨어, 전세계로 퍼지다

영국에서 발발한 랜섬웨어(컴퓨터 시스템의 사용을 악성 코드로 방해하고 금전적 지불을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공격이 전세계로 퍼졌습니다. 이 랜섬웨어는 업데이트 되지 않은 윈도우 시스템만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초기 보고에 의하면, 이 랜섬웨어 공격은 영국의 국가의료서비스를 노렸다고 합니다. 곧 이 공격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러시아에서만 컴퓨터 수천대, 심지어 한국에서도 일부 컴퓨터가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컴퓨터 보안 전문 기업 Kaspersky Lab에 따르면 금요일까지 집계된 감염된 컴퓨터만 4만5천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 공격에는 NSA(미국 국가안보국)에서 사용하던 유실된 일부 해킹 툴이 사용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6. 플라즈마를 활용한 새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인 Essentium 3D

프린팅의 주류 기술인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의 단점 중 하나는, 적층 방향으로 층이 생기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의 강도가 약하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스타트업 Essentium은 플라즈마를 활용해 층과 층 사이의 플라스틱을 식어서 완전히 굳기 전에 서로 더 단단하게 결합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방식에는 많은 기술이 들어가지만, 근본적으로는 전기를 통한 열 저항으로 막 적층한 플라스틱을 한번 더 가열해 층과 층 사이의 간극을 없애는 방식입니다. 쇠를 녹여 서로 연결하는 용접에서 쓰이는 플라즈마 기술과 흡사한 방식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FDM 뿐만 아니라 SLS, DLP 등 많은 여러 방식의 3D 프린팅이 산업적인 용도로 쓸 수 있는 충분한 강도를 내기에 부적합했습니다. 때문에 3D 프린터를 원하는 용도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회사들은 Essentium의 기술을 한번 눈여겨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7. 영화 매트릭스를 현실로 만드는 Improbable, 소프트뱅크로부터 5백만 달러 투자 유치

런던 기반 스타트업 Improbable은 원래는 가상 현실 비디오 게임을 개발하려는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개발했던 시뮬레이션 엔진이 현실 공간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실을 시뮬레이션하는 Spatial OS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Spatial OS는 구글 VR이나 Unreal Engine 등과 함께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제작할 발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에서는 Improbable의 기술이 차세대 지도제작 기술이나 자율 주행 기술에 큰 축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투자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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