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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모델3 출고 시작, 핀테크 업계의 거대 인수합병 건 성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정리해고 등



7월 첫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테슬라 소식- 7월 28일 모델3 출고 시작 및 호주에 세계 최대 규모 전력 저장소 구축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첫 대량생산 모델 Model3의 첫 출고일을 2017년 7월로 선언했었는데요, 자주 자신의 약속을 어기는 머스크이지만 이번에는 이 약속을 지킬 것 같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이번 달 28일 처음으로 양산된 모델3 30대를 출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모델3의 출고를 맞추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자금과 자원을 쥐어짜 내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12월까지 2만대 이상의 모델3를 출고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덧붙였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계속해서 자동차 회사로부터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호주 남부는 현재 전력 부족 위기를 자주 겪고 있는데요, 테슬라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호주의 Hornsdale 풍력발전소에 테슬라가 자사의 산업용 전력 저장 배터리인 Powerpack을 이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력 저장소를 구축한다고 합니다. 신재생 에너지 중 주로 태양 전지에 집중하고 있는 테슬라의 CTO JB Straubel은 이번 계약의 의의에 대해, Powerpack 시스템이 태양전지뿐만이 아닌 여러 신재생 에너지 기술에 광범위로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이며, 테슬라의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높은 수요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2. 미국의 결제서비스 회사 Vantiv,영국의 결제서비스 스타트업 Worldpay 11조원에 인수

미국 결제서비스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회사 Vantiv가 5일 영국의 결제서비스 업체 Worldplay를 77억 파운드에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Worldpay는 영국의 신흥 결제서비스 업체로 성장하고 있지만 다른 새로운 경쟁 업체들에게 밀려 고전하는 중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의 Vantiv의 인수 소식은 결제서비스 특성상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결제서비스 시장은 JP Morgan과 Vantiv, Global Payments가 장악하고 있는데, 이 중 Vantiv는 오프라인 시장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Vantiv의 Worldpay 인수는 온라인 결제시장으로의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판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중국의 ‘Next Uber’ 자전거 공유 플랫폼 Ofo,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시리즈 E 투자유치

모바이크와 함께 중국 자전거 공유 플랫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Ofo가 알리바바, Hony Capital로부터 7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015년 창업한 Ofo는 2년 만에 세계 최대의 공유 자전거 플랫폼으로 성장하였습니다. Ofo는 QR코드를 스캔함으로써 바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GPS 칩을 내장하고 있어서 사용 후 편한 곳에 세워 놓는 것만으로도 반납이 가능합니다. 현재 650만대의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2500만 회의 자전거 사용이 Ofo 플랫폼상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5개의 국가 150개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는 Ofo는 올해 말까지 2000만 대의 자전거를 운영하며 20개국, 200개의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3월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유치한 것만 봐도 많은 현금을 태우며 가파르게 성장 중인 것이 실감이 납니다.


4. 알리바바의 음성인식 가상비서 Tmall Genie 출시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현지 맞춤형 저가형 음성인식 가상비서인 “Tmall Genie”를 출시하며 아마존 에코와의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Tmall Genie의 가격은 120달러에서 180달러 선에 머물러 있는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 비서들보다 현저히 낮은 499위안(73달러) 정도의 가격에 출시되었습니다. 여러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특히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 Tmall에서 바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아마존 에코와 비슷하게, 그리고 알리바바 답게 전자상거래의 기능에 더욱 집중한 제품입니다. Tmall Genie는 만다린어로 동작하며 중국에서만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5. 바이두, 챗봇 프레임워크 스타트업 kitt.ai 인수

인공지능의 부상과 함께 챗봇은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세대 플랫폼의 형식 중 하나입니다. 중국에서 챗봇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스타트업 Kitt.ai는 작년 11월 챗봇 개발 프레임워크 Chatflow의 베타버전을 출시해 큰 주목을 이끌었는데요, 이런 Kitt.ai를 이번 주에 바이두가 인수했습니다. Kitt.ai측은 Chatflow를 포함한 인공지능 및 챗봇 관련 제품이 이미 여러 개발자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깨우는 ‘Hot word detection’을 여러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Snowboy의 경우 개발자 만이천 명이 벌써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Kitt.ai의 제품 라인


중국에서 인공지능의 대표주자인 바이두는 얼마 전 세계적인 석학 Andrew Ng을 떠나보낸 뒤로도 여전히 인공지능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주에 바이두로부터 들려온 더 큰 소식이 있습니다. 바이두에서 50개가 넘는 협력 기업들과 함께 ‘자율주행 업계의 안드로이드’를 꿈꾸는 자율주행 플랫폼 프로젝트 Apollo를 시작했다는 소식인데요, 곧 에티에서 이에 대해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6. 두 회사의 정리해고 소식- Microsoft와 Soundcloud

마이크로소프트와 Soundcloud에서 정리해고를 단행한다는 소식입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달부터 시작해서 다음 세 분기 동안 계속해서 정리해고를 진행해 적게는 3000명에서 많으면 5000명까지 직원을 감축한다고 합니다. 이번 직원 감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인 Azure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Azure과 관련된 비즈니스 및 영업 방식이 바뀌면서 그에 따라 없어질 직책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메이저 플레이어 중 하나인 Soundcloud는 최근 사정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 3월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유치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유치를 완료하지 못했고, 그 와중에 부족한 현금을 메꾸기 위해 7천만 달러의 신용 대출을 받았습니다. 이번주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런던의 사무실을 닫으면서 173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Soundcloud는 아직까지 음악 스트리밍 메이저 플레이어 중 하나로는 꼽히고 있지만, Spotify와 애플의 덩치에 밀려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 상황까지 좋지 않아 보여,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7. 볼보, 2019년부터 순수 내연기관 모델 단종 선언

볼보가 2019년부터 순수 내연기관만 가진 신차종을 만들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볼보의 CEO Håkan Samuelsson은 “향후 볼보는 2025년까지 전기 자동차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할 것이다”며 2019년부터는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모델만을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여태까지 내연기관 모델을 줄여나가겠다는 회사는 많았지만 순수 내연기관 모델을 2년 내에 아예 단종시키겠다고 선언한 건 처음이라 꽤 파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의 핵심을 전기차로 옮긴다는 것이지, 2019년 이후 내연기관 엔진 차량을 전면 생산 및 판매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2019년 이후 내연기관차 신차종을 내지 않겠다는 볼보의 의지가 향후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마음의 장벽을 낮출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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