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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콤비네이터 써머 데모데이, 안드로이드 오레오 발표 등



8월 넷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Y Combinator의 2017 써머 데모 데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 높은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의 2017년 여름 데모 데이가 8월 22일부터 8월 23일간 펼쳐졌습니다. 와이콤비네이터의 데모데이는 일년에 두 번씩 열려 여러 스타트업이 피칭을 하는 이벤트로, 스타트업들은 와이콤비네이터의 명성 때문에 이 이벤트에 참가를 하는 것만으로도 향후 투자와 비즈니스의 기회가 더욱 많이 펼쳐집니다. 이번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출범한 50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경연을 펼쳤는데요, 이 중 가장 눈의 띈 7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해드립니다.

  1. Dharma Labs -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P2P 대출
  2. Rev Genomics - CRISPR, 유전자 선별 등의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최고 품질의 마리화나 품종을 개발.
  3. Standard Cognition -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매장 자동 결제 체크아웃 솔루션을 개발해 오프라인 매장들에 B2B 서비스로 제공 가능.
  4. Pyka - 1인용 자율주행 항공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이미 제품 개발을 완료하여 뉴질랜드에서 농약 살포 작업에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음.
  5. Gopher - 이메일 환경에서의 앱 플랫폼 FollowUpThen을 개발. 근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환경인 이메일에서 내부적으로 앱 생태계를 구축.
  6. Escher Reality - 개발자들이 특정 장소에 증강현실 경험을 추가하는 것을 쉽게 하기 위해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맵핑 데이터를 수집
  7. Py - 모바일에서 개발자들의 커뮤니티 구축,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스킬을 가르쳐주고 커뮤니티를 통해 구인구직도 지원.

2. 이재용의 실형 소식, 외신에서도 많이 주목해

이번주 한국의 빅 뉴스였던 삼성의 황태자 이재용의 징역 5년 실형 선고 소식에 외신의 관심도 집중되었습니다.
Engadget, Vox, TechCrunch 등 여러 기술 창업 관련 외신이 이재용의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 대다수가 이재용의 실형이 삼성 브랜드 파워에 영향력은 크게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는 창업자, CEO들이 회사의 간판 같은 역할을 하는 애플이나 구글 등 다른 거대 테크 기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재용의 실형 소식 하루 전, 삼성은 갤럭시 노트 8을 출시했고 이와 더불어 삼성의 음성인식 비서인 Bixby 서비스를 해외 200개국의 갤럭시 S8 유저에게 시작했습니다.

3. 안드로이드 오레오 발표-새로운 기능들

8월 21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새로운 버전이 모두가 예상했던 이름인 ‘오레오’로 발표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특징 중 하나는, 모바일에 설치된 여러 앱들이 사용자로부터 잊혀지지 않기 위해 굉장히 공격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린다는 건데요, ‘오레오’에서는 새로운 기능인 Notification Dots를 이용해 앱 업데이트 사항을 간단한 표시로 알리고 앱 아이콘을 오래 누르면 앱을 키지 않고 업데이트 사항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번 버전에서는 지금까지 일부 앱들만 자체적으로 지원했던 멀티테스킹을 위한 동영상 크기 축소 기능을 모든 앱에 대해서 운영체제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운영체제 부팅 시간 개선, 설정 창 재구성, Google Play Protect라고 하는 앱 다운로드에 대한 보안 위험 탐지 기능 등 많은 부분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오레오의 Notification Dots

4. 월마트, 우버를 통한 식료품 배달 서비스 확대

월마트는 최근 우버의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6년 6월 애리조나 주의 피닉스에서 시작하여 올해 3월 플로리다의 탬파, 이번에는 텍사스 주의 댈러스와 플로리다의 올랜도로 테스트 서비스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월마트에서는 자체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해왔고 현재 900곳 이상의 지점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입장에서는 기존의 매장을 활용할 수 있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전형적인 월마트 고객(비용에 민감하고, 인구밀도가 높지 않은 도시에 살고, 자녀를 자동차로 픽업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로 보입니다.



월마트가 우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자체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보다 아웃소싱이 낫다는 판단을 하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은 이 가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상품을 골라주고 배달까지 해 주는 서비스에 44,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는 것은 서비스가 아무리 편리하다고 해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꽤 큰 부담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월마트가 이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해나갈지 관심이 기울여집니다.

5. Descartes Labs, 3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위성 사진을 기반으로 지구내 위치 검색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Descartes Labs이 March Capital로 부터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습니다. 



Descartes Labs에서는 고객 기업들이 좀더 정확한 지도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딥러닝과 30,000개의 CPU 코어를 사용해 매일 페타바이트 단위의 위성 사진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선박이 지구 어디에 있는지 모니터링하거나, 폐수처리공장과 같이 부동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 검색 등에 적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Descartes Labs의 경쟁사인 Orbital Insight의 시리즈 C 투자 이후 3주만에 유치된 것으로, 현재 GeoVisual 검색 시장에서는 Descartes Labs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6. 넷스케이프 창업자 짐 클라크의 새로운 스마트홈 스타트업 CommandScape



넷스케이프 설립자 짐 클라크가 다시 새로운 스타트업 Commandscape를 설립했습니다. 천억달러를 투자한 이 스타트업은 빌딩 관리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에어컨 조절, 감시 카메라 관리, 화재 경보기 등 여러 가지 주택 관리시스템을 자동화하는 스타트업입니다.


 Commandscape가 다른 빌딩 관리 시스템보다 각광받고 있는 점은 교류 배선(AC wiring)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점입니다. 또한 별도의 아이디나 비밀번호 없이 스마트폰으로 사용자 인증을 진행하여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인터넷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넷스케이프의 공동 창업자였던 짐 클라크가 6번째로 창업한 Commandscape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7. 병원과 공항에서 자율주행 휠체어 서비스 시작

올 여름, 자율주행 휠체어 두 대가 싱가포르의 병원과 일본의 공항에서 데뷔했습니다. 싱가포르-MIT의 연구 기술 연맹(SMART)은 2016년 9월 최초로 싱가포르의 Changi 종합병원에 자율주행 휠체어를 배치하여 지금까지 개발을 거듭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MIT의 휠체어 두 대가 병원 내외의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한 대는 Panasonic과 Whill Inc.가 만든 자율 휠체어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자율주행 휠체어는 상용화 문제 앞에 놓여 있습니다. 2009년 계단 등반 로봇인 iBot이 단종된 것도 2만 5천 달러에 달하는 가격 때문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편의점 내 좁은 통로나 혼잡한 곳에서 다른 사람에게 부딪힐 수 있는 문제 등 아직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아 상용화에 너무 이른 시점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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