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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자율주행차 시험주행 승인, 구글 딥마인드의 개인정보 남용 논란 등


9월 첫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삼성,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승인받다

삼성전자가 미국 내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운행을 승인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차량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장비가 탑재된 도요타 프리우스 1대, 아우디 A3 2대가 승인받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의 자동차 전장업체인 Harman 인수를 마무리하고 지난 5월 직접 만든 테스트 하드웨어가 장착된 현대차 1대를 공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산 호세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삼성이 자율주행차 시험면허를 받은 지역은 한국에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두 번째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운전 면허 취득 목적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승인받은 차량이 시운전을 할 때 여기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탑재해 이를 다듬고 완성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국토부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차량


현재 Google, Apple, Nvidia, GM, BMW, 중국 기업인 Baidu 등 30여 개의 회사가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승인받았고 삼성도 여기에 이름을 올려 앞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전쟁은 한 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2. 제 2회 SpaceX 하이퍼루프 팟 대회 개최, 시속 324km/h에 도달하다

스페이스X 본사에서 제 2회 하이퍼루프 팟(Pod·승객운반장치) 대회가 열렸습니다. 독일 뮌헨공대의 WARR Hyperloop 팟이 1마일(약 1.6km) 길이의 진공 터널의 1.2킬로미터 지점에서 시속 201마일(약 324km/h)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1월 개최된 1회 대회에서 최고 속도는 시속 58마일(약 93km/h)에 불과했는데 불과 몇 개월 만에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대회가 끝난 후 영상을 공개하며 내년에 3회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3. 트위터 봇의 새로운 문제점 발견

트위터 API을 사용해 만들어진 일명 ‘트위터 봇’이 모니터링 시스템을 역이용하여 일반 사용자들을 제재하도록 하는 새로운 문제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트위터 봇은 원래 정보 전달 혹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몇몇 악의적 사용자들로 인해 대선 활동에 악용되는 등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켜왔습니다. 트위터 측에서는 이에 발맡춰 악의적인 트위터봇들을 필터링하고 계정정지 시키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나, 이 시스템 자체가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켰습니다.


몇몇 해커들은 사용자가 특정 문구가 들어간 글을 작성하였을 때 트위터 봇 군단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리트윗을 하도록 하여 사용자의 계정을 정지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비정상적으로 많은 리트윗이 일어날 때 계정을 정지시키는 모니터링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트위터 봇의 악용 사례가 트위터를 골병에 들게 하고 있습니다. 


4. Athelas, 새로운 저비용 혈액 검사 장비 출시

실리콘밸리의 혈액 기반 건강검진 기업 Athelas이 낮은 비용의 혈액 검사 장비를 출시했습니다. 이 혈액 검사 장비를 이용하여 감기, 박테리아 감염, 암과 같은 병에 대하여 집에서 손 쉽게 검사할 수 있게 해줍니다.



Athelas의 창업자 Tandon과 Deepika Bodapati는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과 분자 이미지를 전공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장치에 피를 떨어트리면 이미지 분석을 통해 진단을 하게 되고, 50초 정도 안에 전용 앱을 통해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단순히 병의 진단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자신의 치료한 결과에 대해 지속적으로 트래킹하는 데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심정지가 있을지에 대한 예측도 해준다고 합니다. 


현재 이 장비는 주로 집에서 사용되지만 Athelas는 병원에 이 장비를 확대해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저렴해지는 혈액 검사 비용은 미래의 우리 건강을 조금 더 자주, 그리고 효과적으로 챙길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5. 구글, 英 160만 환자정보 공유 '논란'의 구체적 증거 발견

지난 2015년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 자회사 DeepMind는 영국의 의료보험기구(NHS Trust)와 의료 서비스에 인공지능 도입 및 학습을 위해서 160만명 환자의 의료기록 데이터를 제공받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비밀리에 진행된 이 정보 공유 협약은 2016년 New Scientist 저널에서 입수해 공개되었고, 환자들에게 정보 공유에 대한 명확한 동의 요구 없이 이런 정보를 DeepMind에 제공한 것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보 보안국은 이 정보 공유 협약에 대한 합법성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그러자 DeepMind측과 NHS Trust 양측 모두 의료기록 데이터가 인공지능 학습에 이용된다는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양측은 DeepMind의 의료 관리 어플리케이션인 Streams를 위해서만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특정 환자의 데이터가 그 환자를 위한 서비스에서만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환자 동의를 따로 구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새로운 문건에 따라 이들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게 드러났습니다. 의료기록 보호 전문 기관 medConfidental은 정보자유법에 의거해 NHS Trust에 정보 공유 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NHS Trust측에서 어쩔수 없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DeepMind가 제공받은 환자 데이터가 사용된 연구 프로젝트의 연구 목적을 "고전 통계적 방법론과 최신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하여 급성 신부전증 진단에 대한 데이터 분석 기술 발전을 촉진"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DeepMind와 NHS Trust이 2015년에 맺은 협약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인공지능 훈련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6. XYZPrinting, 새로운 잉크젯 기술 도입한 풀컬러 3D 프린터 출시


프린터, 스캐너를 제작하는 XYZPrinting이 Full-color 3d 프린팅을 실현하는 3d프린터 Da Vinci Color을 3000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성공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종전 3d 프린터들은 색을 추출해 내는데에 나일론가루와 여러 종류의 필라멘트를 섞어내는 작업이 필수적이었던 반해, 이 새로운 프린터는 잉크젯 기술로 필라멘트가 프린트될 때 잉크를 동시에 주입합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효용은 모든 색을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CMYK 컬러를 PLA 필라멘트에 주입하여 160만가지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잉크젯 기술을 이용한 3d 프린터의 제조는 과거에도 많이 시도되었지만, XYZ Printing에서 마침내 합리적인 시스템과 가격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사용환경에 따라 주입한 잉크젯 컬러가 씻겨 없어지는 기술적 한계가 남아있지만, 3d 프린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진보를 이루어냈습니다.


7. 우버, 새로운 CEO로 Expedia의 CEO Dara Khosrowshahi 고용

우버의 새로운 CEO Dara Khosrowshahi


지난 몇 개월 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우버의 전 CEO Travis Kalanick의 후임자가 드디어 확정되었습니다. 우버는 세계적인 항공권 정보 포털을 키워낸 Expedia의 CEO Dara Khosrowshahi가 우버의 새로운 수장이 되었다고 화요일에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우버는 전세계로 우버의 차량공유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현 시점에, 도심 변화에 민감하고, 사람들의 '이동 문화'에 밀접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펼쳐본 Dara를 새로운 CEO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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