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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HOT 7

5월 2주 Technology & Industry HOT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5. 15. 11:02

지난 주 페이스북 F8에 이어 이번 주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를 개최하며 기술 산업계에 여러 파격적인 뉴스를 전했습니다.


2018년 5월 둘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Google I/O 2018 - 구글: 새로운 시대에 도달하다

구글은 I/O 데모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새로운 기능인 Duplex 기능의 데모 영상을 선보여 전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스포 방지를 위해 생략하겠습니다. 아래 영상을 봐주세요.) 2010년 중반 최고의 붐이었던 인공지능 붐은, 준비되지 않은 기술을 사용한 여러 '불편한'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구글의 새로운 영상은, 이제 인공지능 기술이 완숙해 이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의 편리함이 기존 방식의 편리함보다 더 우위를 점하게 되는 새로운 세상의 출발을 알립니다. 그리고 그 첫 시발점은 바로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가 될 것입니다.



구글은 또 I/O에서 머신러닝을 위한 차세대 프로세싱 유닛인 TPU(Tensor Processing Unit)의 버전 3.0을 내놓았습니다. 작년 I/O에서 2.0 버전을 출시한 이후 일년 만에 새로운 버전을 내놓은 것인데요, 이번엔 작년 TPU 2.0에 비해 여덟 배 이상 향상된 100 페타플롭의 부동 소수점 연산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구글의 딥러닝 프레임워크 중 하나인 텐서플로우에만 최적화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TPU는 기존에 딥러닝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GPU와는 다르게, 훈련이 아닌 추론(훈련된 네트워크를 사용해 실제 예측을 하는 것)에 최적화된 프로세싱 유닛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구글이 펼칠 클라우드 비즈니스, 그리고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연결고리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구글은 서버 단에서 TPU를 사용해 딥러닝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여러 서비스들의 연산 속도를 극대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딥러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새롭게 떠오르는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에서, 구글은 풀스택 플랫폼을 갖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구글은 I/O에서 여러 구글 서비스의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꾸준히 구글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구글 맵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합니다. 여러 지역 또는 장소에 대해 개인이 팔로우를 하면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처럼 해당 지역의 소식을 업데이트 해주거나 맛집, 또는 최근 인기를 끄는 상점 등을 추천해줍니다. 또한, 구글 맵의 식당 평점 기능에도 "맞춤형 추천"기능이 생겨서 사용자의 식당 결정에 따라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글의 카메라 검색 서비스인 구글 렌즈는, 구글 스트리트 뷰와 합쳐져 길 안내 서비스를 더욱 강력한 증강현실을 통해 제공할 것입니다.



2. Microsoft Build 2018 - 치열해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무기는? 엣지 컴퓨팅


이번 주에 있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의 주요 주제는 AI와 엣지 컴퓨팅이었습니다. 기존에 Azure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던 서비스들 중 상당 부분을 엣지(단말기)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Azure 클라우드와 IoT 엣지를 통합하는 서비스인 Azure IoT Edge를 출시했습니다. AI, Azure 서비스, 그리고 IoT 장치에 맞게 설계된 어플리케이션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Azure IoT Edge는Event Grid, Kubernetes 컨테이너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지 서비스 API’들을 지원합니다. 개발자들은 오픈소스로 공개되는 Azure IoT Edge runtime을 사용하여 엣지 장치에 맞게 커스터마이즈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Azure IoT Edge의 가장 큰 특징은 ‘인지 서비스’를 엣지로 배포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인지 서비스가 엣지로 배포되면 산업용 장비나 드론 등 엣지 장치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날 Brainwave라는 인공 신경망 가속 플랫폼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에 비해 연산 능력이 부족한 엣지에서도 인공 신경망을 실시간으로 AI를 동작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엣지에서 추론 연산을 하는 개발자 도구(SDK)도 출시했습니다. 첫 번째 버전은 카메라 기반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퀄컴은 최근 자체적으로 비전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IoT 엣지는 머신러닝 외의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Kubernetes를 지원하여 개발자들이 엣지와 클라우드 둘 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빌드하는데 도움을 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벤트 라우팅 서비스인 Event Grid를 지원하여 개발자들이 중앙의 데이터센터를 거치지 않고 짧은 레이턴시로 서비스에 연결될 수 있게 합니다.


이 외에도 IoT Edge는 엣지 모듈을 판매할 수 있는 마켓을 오픈할 계획이며,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자사의 장치에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과 호환된다는 것을 표시할 수 있게 해주는 인증 프로그램도 준비중입니다. 다이렉트X 12를 사용하여 GPU에서 머신러닝 모델의 추론을 가속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빌드 2018에서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도 발표하였는데요, 대표적으로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Cortana를 아마존 Alexa에 합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드론 업체 DJI와의 협업을 발표하며, 이번에 공개된 Xbox용 키넥트 카메라와 각종 IoT 엣지 솔루션을 통해 DJI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일론 머스크의 지하 초고속 터널, 완성 임박 

작년 10월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기업 The Boring Company는 한 땅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LA의 심각한 교통체증에 불만을 품고 '16년 말 The Boring Company를 세웠습니다. '더 보링 컴퍼니'가 구상한 사업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붐비는 도로 대신 지하로 차를 다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차를 지하로 내린 후, 운반 모듈에 태워 원하는 곳까지 보내는 것입니다. 이후에 목적지 인근에 도착하면 그곳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다시 지상으로 차를 올리는 것입니다. 시속 200km로 달리는 운반 모듈을 이용하면 현재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LA 도심 출퇴근 시간을 5분 안에 주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장치를 이용할 LA 지역의 차량 댓수를 고려한다면, 엘레베이터를 이용한 방법이 오히려 bottle neck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에 대한 이런저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4월 17일, 보링컴퍼니에 ~1,2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게다가 며칠 전인 5월 10일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깁니다. '터널이 거의 완공되었다. 몇 달 안에 일반 대중에게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머스크가 이번에 공개한 1단계 구간은 호손에 있는 SpaceX 주차장에서 405번 고속도로를 따라 LA 국제공항을 잇는 ~4km 정도의 구간입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경우 테슬라 생산 문제, 전기차 화재 등 잇따른 악재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가 세간의 주목을 많이 받고, 또한 많은 우려와 비난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경제성'과 '리스크 관리'를 중시하기에 일론 머스크와 같은 투자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일론 머스크의 도전적 행동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감명받곤 합니다. 오늘은 일론 머스크라는 '스타'에 대한 믿음이나 응원보다는 그 '스타' 밑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훌륭한 엔지니어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상상을 실현시키는 것"은 "상상을 추진하는 것"보다 때론 어렵고 대단한 일이지 않을까요? 일론 머스크와 그 밑에서 묵묵히, 그리고 멋지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4. 휴대폰 안에서도 구현되는 인공지능, XNOR.ai 1200만 달러 투자 유치

이번 주 있었던 Microsoft Build, Google I/O 두 개의 큰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이 다뤘던 주제는 인공지능이었습니다. 이러한 두 기업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이 XNOR.ai입니다. XNOR.ai는 다른 인공지능 기업들과는 달리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서버없이 동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에티 글을 참고하세요.



AI2에서 스핀오프를 하며 Madrona Venture Group, NGP Capital 등으로 부터 260만 달러의 시드 펀딩을 유치한 XNOR.ai에서는 이번 주 1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공동 창업자 Ali Farhadi는 XNOR.ai의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들이 극단적으로 저전력이 필요한 환경에서도 지연없이 작동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XNOR.ai의 기술을 이용하면 iPhone 초기 기종 뿐만 아니라 라즈베리파이 제로와 같은 기기에서도 인공지능을 작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차를 통해 인공지능의 활용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지만, 대부분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효율적인 활용에 대해서는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습니다. Farhadi는 가정용 CCTV와 같이 인공지능이 필요한 저가형 디바이스들을 목표로 하며, 이런 디바이스 제작자들이 쉽게 쓸 수 있는 가벼운 인공지능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Phase 1"에서는 XNOR.ai의 알고리즘을 통해 이러한 저전력 임베디드 디바이스에서의 활용 사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후 2019년 초반부터 시작할 "Phase 2"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트레이닝이 가능하고, 또 대부분의 하드웨어 디바이스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최종 목표 "Phase 3"에서는 임의의 네트워크 모델을 "XNORifying" , +1,-1로만 네트워크를 표현하는 XNOR.ai의 방식으로의 변환이 가능하게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Farhadi는 이를 통해 IoT와 같은 엣지 단에서의 인공지능 사용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5. 고속 성장 AR 스타트업 Fantasmo와 ScopeAR

위에서 소개해 드린 구글의 AI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생활 속에 모든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가상현실(AR)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소식은 모바일 AR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두 스타트업, Fantasmo와 ScopeAR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로봇과 AR을 위한 분산 지도 시스템, Fantasmo


Fantasmo는 카메라 데이터를 이용하여 그 어떤 AR 도구들보다 정확한 3d 지도를 만들어 주는 분산 지도 시스템 스타트업입니다. 핵심은 구글이나 애플 등 거대 기업들에게 개발자 및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넘겨주지 않고도 정확한 3D 공간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분산형 지도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Fantasmo의 SDK를 쓸 때 얻을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는 AR를 활용한 여러 가지 앱 개발 시 위치 추정에 사용되는 3D 지도 데이터들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Fantasmo의 CEO Detweiler는 “구글, 애플, Here와 같은 거대 기업들만이 중앙 집중형 3D 지도를 원한다….(중략) 이는 곧 사생활의 끝을 의미한다”며 증강현실에 쓰이는 3D 지도 데이터가 거대 기업의 서버에 저장될 경우 거대 기업들이 새로운 ‘빅 브라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구글이 길을 찾아주는 AR 지도를 구글 I/O에서 이미 공개하였지만, 이 스타트업은 사생활 침해 및 개발자들의 데이터 핸들링 측면을 고려한다면 구글에 맞서는 것도 어불성설은 아닐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Fantasmo는 11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현재 TenOneTen Ventures로부터 2백만 달러 투자 유치를 받은 이래로 현재 private beta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위 영상에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듯이 구글의 ARCore 및 애플의 ARkit과 비교하였을 때, Fantasmo의 분산형 공간지도 시스템은 비교도 안되는 정확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지금 베타 신청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증강 현실의 첫 성공적 서비스화, AR기반 통화 서비스 Scope AR


다음 소개해 드릴 스타트업은 AR기반 통화 서비스를 개발한 ScopeAR입니다. 2011년이라는 이른 시간부터 AR를 개발해 온 이 스타트업은 2015년 Y combinator 투자 유치 이후 첫 서비스화에 성공하여 최근 고공 성장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ScopeAR이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RemoteAR이라는 AR 통화 서비스는 ScopeAR의 CEO Scott Montgomerie의 말을 빌리자면 “AR이 가미된 페이스타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상통화 도중 사물에 표시를 할 수도, 지울 수도 있도록 만든 이 기술은 특히 수리기사와 고객 사이 영상통화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고장 부분을 수리기사에게 영상통화를 통해 보여주면 수리기사는 고장 부위를 직접 커서로 가리키며 설명을 덧붙일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 기술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헬스 트레이너가 먼 곳에서 영상통화를 하며 고객의 자세를 봐줄 수도 있고, 비즈니스맨이 통화 도중 지침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ScopeAR의 AR 서비스 RemoteAR

다음 서비스는 WorkLink로, 실제 사물 위에 3D CAD 모델을 들여와 표현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홀로렌즈와 연동하여 큰 시너지를 내는 이 서비스는 AR 환경에 적용 가능한 여러 가지 모델 및 설명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여 AR의 활용성을 극대화시킵니다. 예를 들어 첫 사용자에게 기기의 사용법을 알려주어야 할 경우, 홀로렌즈를 이용하여 사물 위에 미리 저장한 3d 설명들을 띄어줌으로써 직관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ScopeAR의 서비스 WorkLink

앞으로도 많은 AR 서비스들이 개발될 것이지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 두 스타트업을 볼 때 향후 AR이 실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해 보입니다. 앞으로 AR 기술이 하루빨리 상용화되어 누구나 토니 스타크가 사용하는 자비스 AR 인터페이스를 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6. Walmart,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Flipkart를 17조원에 인수 성공

지난 주 있었던 17조 원 규모의 세계적인 빅딜이 각종 경제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Harman 인수 금액이 9.3조 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규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9일, Walmart는 160억 달러(약 17조 원)를 들여 인도 최대의 전자상거래 회사인 Flipkart 그룹의 77%를 취득하여 최대 주주가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투자로 Walmart는 중국에 이어 차세대 유통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 Amazon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주주들은 Flipkart의 공동창업자인 Binny Bansal(개인), 중국의 Tencent, 미국의 투자은행 Tiger, 그리고 Microsoft 라고 합니다.


출처: CNN Money


2007년에 설립된 Flipkart는 인도의 전자상거래 혁명을 이끈 장본인입니다. Flipkart는 Myntra, Jabong, PhonePe와 같은 견실한 자회사 , 인도 고객들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 업계 최고의 공급망을 지렛대 삼아 14-15년 매출 점유율 40%, 16-17년 38.5%에 달하는 독보적인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뒤는 Amazon india가 12%에서 29%로 성장하면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지역입니다. 2013-2015년 중국이 23% 성장한 데 반해 인도는 68%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구에 비해 16년 311억 달러(약 33조 원, 한국: 2017년 64조 원, 자료출처 : 코트라 뭄바이무역관)로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The Economic Times


이번 투자로 Walmart의 소매산업에 대한 전문성, 일반적인 상품 판매 공급망에 대한 지식과 탄탄한 재무도 함께 더해져 Flipkart의 뒤에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Flipkart는 이번 기회를 통하여 기술을 통해 인도의 소매시장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고객 중심 목표를 가속하고, 월마트는 인도 시장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Supply Chain 247

Walmart CEO Doug McMillon(왼쪽) Flipkart CEO Binny Bansal(오른쪽)


Walmart CEO인 Doug McMillon은 "인도는 그 규모와 성장률로 보았을 때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소매 시장 중 하나이다. 이번 투자는 이 인도에서 전자상거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회사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회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Flipkart 공동 창업자이자 그룹 CEO인 Binny Bansal은 "인도에게 투자는 매우 중요하고, 이번 투자는 구매자와 판매자 간 연결고리를 끈끈하게 하고 소매시장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열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아직 인도에서 전자상거래 시장은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 월마트는 우리의 다음 단계 목표의 이상적인 파트너로써 앞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Getty Images


이렇게 양사가 협력함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를 통일하지는 않습니다. 따로따로 브랜드를 유지하고 운영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Flipkart의 기존 시장 점유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브랜드파워는 가져갈 것으로 보이고, 신규 진입한 Walmart도 Flipkart와 포인트 적립 등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공유하며 함께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어차피 한 회사가 되었으니까요.


이번 투자는 인구 GDP가 올라가고, 중산층이 증가하며, 스마트폰, 인터넷 전자상거래 보급률이 높아지는 13억 인구 인도에서  Walmart의 입지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추가로 Walmart는 지난 12일 4년 내 Flipkart IPO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 줄기세포 시각화 도구 Allen Integrated Cell

세포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세포를 그릴 때, 핵 노른자 주위를 리보솜과 소포체가 감싸고있는 달걀후라이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세포의 형태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입체적입니다.


‘Allen Integrated Cell’은 우리 몸의 세포를 시각화해주는 새로운 도구로, hiPSC(인간 유도 만능 줄기세포) 조직의 예측 가능한 3D모델을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수 많은 분자 구조(세포 소기관)를 층 별로 시각화하여 동시에 보여주며, 다양한 세포 유형, 질병, 약물 반응 및 세포 환경의 새로운 모델을 위해 제공됩니다.



Allen Integrated Cell은 hiPSC를 보다 더 잘 설명하기위해 두가지 기술을 통합하여 구현하였습니다. 하나는 ‘확정적 모델’ 로서, 특정 개별 세포에서 세포 소기관의 구성을 보여줍니다. 3D모델은 이론을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기록하고 관찰하는 방식으로 형태 데이터를 수집하며, 수십 종류의 세포 유형과 세포를 구성하는 수많은 단백질과 물질을 시각화하였습니다. 


두번째 기술은 ‘확률론적 모델’로, 아직 연구하지 않은 세포에 대해서도 유사 세포들을 연구하여 확률론적 모델에 의해 그 존재들을 ‘추론’할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 세포들을 태그 지정하여 그룹화합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세포의 일정 부분을 예측하기 위함도 있고, 모든 물질이나 세포기관을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는 과정이 세포에 악영향을 미쳐 세포가 죽음에 이르게할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들은 먼저 세포 수천개 이상의 세포 3D 이미지를 수집합니다. 각 세포는 형광 라벨로 태그된 14개의 다른 단백질 중 하나를 갖고있어서 세포를 분류합니다. 이 태그 데이터들은 확률론적 모델을 입력할 때에 사용됩니다. 이 광대한 모델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이러한 관계를 심층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하여 윤곽이 잡힌 셀 구조 안에 밝혀지지않은 부분의 시각화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Microsoft 공동 창업자인 Paul Allen이 설립한 미국 시애틀의 Allen Institude for Cell Science는 오랜 연구 끝에 5월 7일 웹사이트를 통해 툴을 공개하였습니다. Allen Institutue 연구소의 Rick Horwitz 전무 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에 Allen Integrated Cell은 약물, 질병 연구 및 인간 세포와 관련된 기초 연구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 기대중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의 목적이 아니라면, 아직 세포의 형태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단백질이 생체 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특정 약물이나 호르몬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미래에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Allen Institute는 홈페이지를 통해 세포의 시각 가이드와 3D뷰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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