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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자연어 처리 스타트업인 Bloomsbury AI를 인수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공식적으로 인수 비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를 최초 보도한 Tech Crunch에 의하면 23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wp-content/uploads/2018/07/Screen-Shot-2018-07-02-at-11.45.32.png?w=1390&crop=1


영국의 테크 인큐베이터 Entrepreneur First가 배출해낸 런던의 스타트업 Bloomsbury AI는 2015년에 설립된 이후로 6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였습니다. 이들의 주요 제품인 Cape는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처리하여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API 툴입니다.


이들 외에도 머신 러능을 활용하여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은 여럿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 Kyndi의 딥러닝 소프트웨어는 텍스트에 언급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해서 질문을 하더라도 유저에게 해답을 제시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옥스포드의 AI 스타트업 Serelay는 각 픽셀의 조작 여부 및 메타 데이터 손상 여부를 감지함으로써 소셜 미디어 상 사진들의 진위 여부를 판독해줍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이 이러한 스타트업들 중 특별히 Bloomsbury AI를 인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페이스북에서 이번 딜을 "acqui-hire(인수 고용)"라고 밝혔듯이, Bloomsbury AI라는 스타트업 및 제품 자체의 가치보다도 그 구성원들을 페이스북 런던지사에 합류시키는 것이 주 목적으로 보입니다. Bloomsbury AI의 공동 창업자인 Sebastian Riedel은 Factmata라는 다른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합니다. Factmata는 머신러닝과 인적 자원을 동시에 활용하여 가짜 내용을 선별하는 뉴스 플랫폼으로, 이러한 Riedel의 Factmata 관련 경력을 높이 산 것으로 보입니다. 위 정황을 고려했을 때 페이스북은 Bloomsbury AI팀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뉴스 필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기타 컨텐츠 이슈들을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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