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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HOT 7

8월 2주 Technology & Industry HOT 7

스티븐제이 2018.08.07 21:40

2018년 8월 둘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OpenAI 로봇 손 개발

2. 월마트, 식료품 물류 픽업 서비스에 로봇 활용을 시험 중

3. 새롭게 추가되는 페이스북의 기능, 페이스북 데이팅 

4. 스타벅스, 비트코인 시장 진출을 위한 중대 계획을 발표하다

5. 멀티플렉스계의 넷플릭스 "무비패스", 월 정액 14.95달러로 가격 인상

6. 분산형 가상화폐 파생상품 스타트업 dYdX

7. 테슬라, 지난 3년간 준비한 자율주행 전용 컴퓨팅 칩 기술 공개


1. OpenAI 로봇 손 개발


돌 잔치에 가면 1살이된 유아들이 실, 펜, 장난감 등을 집어 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물체를 잡는 일을 쉽게 하지만 기계에 있어서는 전혀 간단한 일이 아니며 가르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엘론 머스크와 샘 알트맨의 후원을 받는 Open AI 연구원들이 사람처럼 물체를 잡고 조작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행동을 하는 로봇 손을 개발해냈습니다. 


많은 로봇과 로봇손은 이미 특정 움켜쥠이나 움직임을 뛰어나게 수행합니다. 공장의 로봇이 사람보다 빠르게 차체를 조립하거나 도색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이 이와 같은 일을 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는 매우 한정적입니다. 용접과 같은 생산라인이라도 다른 행동을 하려면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사과를 집는 것이나 컵을 집어 드는 것은 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두뇌가 자동적으로 예전 방식으로부터 익숙하지 않은 물체를 안전하게 잡을 새로운 그립(grip) 즉석에서 생각해내기 때문이죠. 이는 확실히 로봇이 사람을 따라오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게다가 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에게 그대로 훈련시킬 수도 없습니다. 수천 개의 물체들로 사람이 무엇을 할 것인지 알아내려면 수백만 가지의 예제들을 제공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OpenAI의 연구자들은 해결책으로 사람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고안해냈습니다. 대신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게 해서 손가락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Dactyl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손가락의 위치들, 손에 있는 물체에 대한 3개의 카메라 뷰로만 제공되지만 몇 초안에 물체를 잡는 수천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결과를 분석한 후 해당 데이터를 다음 시도부터는 가능케 만들었습니다. 모든 훈련들은 시뮬레이션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6144개의 CPU와 8개의 GPU 사용으로 50시간 만에 약 100년의 가상공간에서 경험을 쌓고 시스템을 실제로 작동한 결과 놀랍게도 사람과 같은 행동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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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이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목표를 달성했고 특정 유형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Dactyl은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상호작용하는 로봇에서 이런 유연성을 일반화라고 하며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모든 사물, 상황에 대해 각각을 코딩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핵심적인 데이터로 새로운 방법을 도출하는 Dactyl을 통해 미래에는 유명한 쉐프 로봇손이 만든 요리들이 성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 월마트, 식료품 물류 픽업 서비스에 로봇 활용을 시험 중 


8월 3일, 월마트는 고객의 식료품 주문을 선별하기 위해 새로운 로봇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마트에 특화된 시스템을 디자인한 “Alert Innovation”과 제휴를 맺고, 이 자동화 기술을 2만 평방 피트의 확장된 마트에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는 식료품을 드라이브-쓰루로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제품을 수령하는 장소로도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월마트가 테스트하는 로봇의 이름은 “Alphabot”으로, “이 같은 로봇 시스템이 고객의 식료품 주문을 얼마나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Alphabot은 창고의 물품을 월마트 매장 직원에게 자동으로 가져와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냉장 및 냉동식품, 건어물을 포함한 대다수의 식료품을 전달할 수 있으며, 따라서 고객은 더 이상 식료품을 사기 위해 통로를 걸어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위와 같은 월마트의 온라인 식료품 픽업 프로그램은, 쇼핑할 시간은 부족하지만 Shipt 및 Instacart와 같은 식료품 배달 서비스의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싶지는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또한 월마트는 이를 통해 경쟁사 Amazon / Whole Foods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현재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의 수는 2년 전 600개에서 2018년 말에는 2200개로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8월 현재는 1800개의 매장이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lphabot이 앞으로 월마트의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앞으로 더욱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3. 새롭게 추가되는 페이스북의 기능, 페이스북 데이팅


페이스북 데이팅은 앱이 아니라 기능이라고 합니다. 현재 내부적으로 베타테스트 단계에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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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있었던 F8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이 데이팅기능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한 이후, TechCrunch에서 입수한 페이스북의 데이팅기능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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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살펴보니 가벼운 만남보다는 진지한 만남을 위해 만들어진 기능 같습니다. 기능을 활성화한 사람들끼리만 서로를 볼 수 있고, 뉴스피드에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여느 데이팅 앱과 마찬가지로 프로필에 기반해 매칭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에 두 명이 서로 관심을 표시하면 페이스북 Messanger나 WhatsApp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


페이스북은 관심을 표시할 수 있는 숫자의 제한을 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작위로 마구 누르는 행동 방지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금액을 내고 사용하는 프리미엄 버전 출시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만약 프리미엄 버전이 출시된다면 광고만 제거하고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참고로 데이팅기능은 미국에 사는 성인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프록시를 활용해봅시다)


페이스북은 출시를 서두르지 않으며 데이팅 기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인한 주가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페이스북에게 이 기능 출시는 소중해 보입니다.


의미 있는 만남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계속 페이스북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텐데, 페이스북 데이팅 기능이 어떻게 출시될지 기대됩니다.


4. 스타벅스, 비트코인 시장 진출을 위한 중대 계획을 발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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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뉴욕증권 거래소(NYSE)의 모회사 ICE가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4일 아침, ICE는 마침내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거래할 수 있는 회사 Bakkt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Bakkt가 주목받는 이유는 NYSE뿐만이 아니라 다른 대형 회사들과의 협력 때문인데요. 무려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BCG가 지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바로 스타벅스의 참여입니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 모바일 결제를 대중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결제 회사,  Square(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도 받습니다.)와 협업을 해왔으며, 최근 중국 내 커피 배달 서비스를 위해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가 항상 지불 솔루션의 선두주자였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해당 기업의 적극적인 행보는 대중의 기술 사용을 촉진 시키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스타벅스와 Bakkt의 협업은 미국의 주류 소비자들을 비트코인 지불 시스템에 편입시키는 역할을 할 것 입니다.


스타벅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플래그십 스토어”로 선정된 몇몇 소매점이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며, Bakkt의 시스템을 통해 전환된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 가능성을 높게 두고 실험해 볼 계획입니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암호 화폐를 달러로 환전하여 쓰는 것을 목적으로, 규제를 벗어나지 않고 신뢰성 있으며 실용적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결제 부서의 부사장인 Maria Smith는 말했습니다. “1500만의 스타벅스 리워즈 멤버들을 보유한  스타벅스는 모바일 결제의 리더로써 우리 고객들의 결제 수단 확대를 위한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Bakkt의 설립이 갖는 의의는 단순 모바일 결제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포츈지에서 말하듯이,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은 비트코인의 변동성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입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은 은퇴연금의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을 넓은 월스트리트의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5. 멀티플렉스계의 넷플릭스 “무비패스”, 월 정액 14.95달러로 가격 인상


극장가에 “넷플릭스 구독 모델”을 도입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무비패스가 월 사용료를 기존 금액에서 5달러 인상된 14달러 95센트로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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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패스는 한 달에 9달러 95센트를 지불하면 매일 한 편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산술적으로 보면 1편의 영화값으로 월 30편의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IMAX와 같은 특수 상영관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같은 영화에 대해서는 재관람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당일에 상영하는 영화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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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이 조금은 복잡합니다. 우선 무비패스 계정을 만들고 월 정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불을 확인한 회사는 고객에게 무비패스 전용 직불카드를 배송합니다. 고객은 앱으로 가능한 시간대의 영화를 확인하고 극장을 직접 찾아가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체크인은 극장 근처에서만 가능하며, 체크인이 확인되면 해당 티켓값을 직불카드로 이체해줍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많은 제약이 존재하지만, 최근 1년간 가입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인 미치 로우(Mitch Lowe)를 CEO로 영입하고 나서부터 생긴 변화입니다. 그는 한 달 구독료를 50 달러에서 10 달러로 낮추었습니다.


가격을 인하하고 나서 4개월 만에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넷플릭스가 3년에 걸쳐서 달성한 숫자입니다. Spotify의 기록보다도 한 달 더 빠릅니다. 현재는 3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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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패스의 초기 성공 요인으로는 영화 티켓값을 들 수 있습니다. 미국 극장의 ATP (평균 티켓 가격, Average Ticket Price)는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티켓값은 한국처럼 정형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주마다 극장마다 티켓 가격이 다르고 도심일수록 가격은 높아집니다. 뉴욕에서 영화를 본다면 대략 12 ~18 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실제로 무비패스 사용자들은 도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무비패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많은 의구심들이 생길 것입니다. 고객이 한편의 영화를 본 순간부터 적자를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무비패스는 장기적으로 월 구독료가 아닌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사용자들의 개별 극장에 대한 선호도, 구매 패턴 등을 수집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무비패스 생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들이 많습니다. 무비패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금 유동성입니다. 무비패스는 영화사와 제휴를 맺은 상태가 아닙니다. 티켓 정가 그대로의 가격을 지불하면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비패스의 등장을 반가워하지 않는 극장들과 제휴를 맺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규모로 성장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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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회의적인 시각을 뒷받침하듯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7월 27일 목요일에 현금 부족으로 하루 동안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것입니다. 다음날 무비패스는 서비스를 정상화하였지만, 긴급하게 500만 달러를 Hudson Bay로부터 조달했다는 것이 보도되었습니다. 현재 무비패스 모회사 Helios and Matheson Analytics의 주식은 60% 이상 급락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무비패스는 악재들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구독료를 5 달러 인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화를 선택하는데 제한을 두었습니다. 1000개 이상의 극장에서 개봉하는 통칭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은 이제 개봉 2주 뒤에나 예매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무비패스 고객들은 “미션 임파서블”과 같은 최신 블록버스터들을 관람하지 못합니다. 이와 같은 정책에 대한 반발로 상영관 제한 없이 1주일에 세 편을 볼 수 있는 AMC의 Stubs로 고객들이 17만 명 넘게 이동했습니다. 


무비패스가 미래에 살아남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많은 기업들이 넷플릭스 구독 모델을 여러 산업에서 접목시키고 있지만 괄목한 성공 사례를 찾아보긴 힘듭니다. 대부분이 구독료에서 적자를 보더라도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개인 정보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성장에 있어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입니다. 무비패스가 자본난을 극복하고 생존할지 아니면 구독 서비스를 극장계에 도입했다는 의의에 그칠지 그 행보가 주목됩니다.


6. 분산형 가상화폐 파생상품 스타트업 dYdX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를 이용해 파생상품을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 dYdX가 최근 안데르센-호로위츠와 Polychain 등으로부터 2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단순히 가상화폐를 구매 후 가격이 변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dYdX 창업자 Antonio Juliano는 현재 다른 금융 상품들은 이보다는 훨씬 복잡한 방식으로 거래를 한다고 하며, 파생상품 시장이 만들어지면 마켓의 크기가 10배 이상 커지기 때문에 파생상품 시장을 통해 현재 50억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의 시장의 크기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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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X에서는 기본적인 가상화폐 거래와 함께 이더리움에 대해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상승과 하락에 투자할 수 있도록 별도의 Ethereum 토큰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가격 하락에 투자해 하락되었을 때 수익을 얻어갈 수 있고, 상승에 투자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dYdX 창업자 Juliano는 초기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분산형 검색 엔진을 만들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분산형 검색 엔진을 사용하려 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이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할 정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그는 이런 분산 시스템 기술을 파생상품 거래에 적용해보기로 하였고, 가상화폐 헤지펀드 dYdX를 창업하게 됩니다. 가상화폐로 선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동안 매개가 되는 가상화폐를 운영자가 보관해야 하는데, 이 기간 중 외부에서의 해킹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Juliano는 중앙처리형 시스템을 이용하는 가상화폐 해지펀드 Poloniex와 비교하며 분산 시스템 기술을 이용하면 이러한 해킹 공격에 대해 좀더 높은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dYdX는 토큰 프로토콜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누구나 이를 기반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상태입니다. Juliano는 dYdX를 앞으로 파생상품 거래의 기본 프로토콜로 자리잡게 하여 이를 기반으로 다른 서비스들과의 거래도 확대하기 위해 프로토콜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는 이더리움에 대해서만 선물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ERC20 (이더리움 기반의 가상화폐)에 대해 모두 투자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파생상품 서비스 또한 선물 거래 이외에 옵션 거래와 스왑 거래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7. 테슬라, 지난 3년간 준비한 자율주행 전용 컴퓨팅 칩 기술 공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지난 2~3년간 개발해온 자율주행자동차용 컴퓨팅 칩을 공개했습니다. “Hardware 3”이라고도 불리는 테슬라의 새로운 칩은 기존의 테슬라 모델인 모델 S와 X, 그리고 한창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델 3에 탑재되어 자율주행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엔비디아의 Drive PX 플랫폼에 기반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갑자기 인하우스로 칩셋 구성을 바꾼 계기가 무엇일까요? Hardware 3 프로젝트의 디렉터인 Pete Bannon은 테슬라가 향후 사용할 인공신경망 구조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 이점을 활용하여 설계한 칩셋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고 설명합니다.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이 인하우스 칩셋의 핵심 능력은 바로 인공신경망을 소프트웨어 가상 환경에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직접 실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테슬라의 새 칩셋은 인공신경망이 실제 자율주행 기능 중 하는 추론(Inference)을 기존의 엔비디아 Drive PX2의 10배에 맞는 속도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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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여러 인공지능 기업들이 그렇듯이 결국 테슬라도 하드웨어 단까지 기술 개발을 시도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Full-stack을 보유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하려면 이게 정답이야”라는 입장으로 테슬라의 시도를 칭찬하기도 하지만, 몇몇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시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기술 전문 애널리스트 Moor Insights는 포브스지 기고문에서 테슬라의 칩셋 개발에 여러 가지 의구심을 제시했는데요, 그 주요 쟁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테슬라가 10배라고 주장하는 성능지표는 이미 출시된지 3년째인 엔비디아의 구형 모델과의 비교 지표이며, 곧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신형 자율주행 플랫폼 Xavier과 Pegasus는 테슬라가 현재 개발한 칩셋 이상의 성능을 낸다.


2. 테슬라의 칩셋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ASIC(주문형 반도체, 특정 기능에 특화된 집적회로)의 형태를 따랐을 것이다. 즉 소프트웨어 구조가 변경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뜻이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소프트웨어 추상화 계층을 통해 보완하며 성능을 희생했거나,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있어서 시간 등의 리소스를 희생할 것이다.




3. 엔비디아는 계속하여 여러 소프트웨어를 심을 수 있는 SoC 형태의 칩을 개발 중이며, 성능을 저하하는 병목 지점을 해결하기 위해 NVLink 등의 새로운 기술을 출시하는 중이다. 향후 테슬라의 접근이 칩셋을 전문으로 하는 엔비디아의 접근을 뛰어넘는 효율성을 확보할 수 없다면, 테슬라는 투자 대비 너무 적은 수확을 거둘 것이다.


현재 테슬라의 칩셋 확보 전략은 애플이 끝내 성공시켜 큰 수확을 거둔 SoC 자체 개발 전략에 자주 비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기업은 현재 재정, 시장 규모, 기술 난이도, 대체 기술의 유무 등 여러가지 관점에서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테슬라의 칩셋 자체 개발 전략에서 테슬라의 전망을 확인해보려고 하는 분들은 이런 점에 유념하여 상황을 계속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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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의견9 엔비디아칩은 전기를 너무 많이 먹어요. 개발용으로는 범용성 있는게 좋지만 실제 상품화된 차에 들어가기엔.... ASIC 으로 갈 수 밖에. 그런데 이것도 문제가 있어요. 딥러닝이 요즘 일년만에 천지개벽할 만큼 발전하고 있어요. 지금 상품화하려는 차에 들어가는 하드웨어를 범용적이지 못 하게 만들면 말짱 꽝입니다. 그 차 산 사람은 호구되는 거에요. SW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어느정도 범용성있게 하드웨어를 구성한 차를 사야 됩니다. 구글이 TPU 내놓은 것 처럼.. 가을에 일반개발자들 용 TPU 보드가 판매됩니다. 이거 나오면 너도나도 중소기업에서도 별의별 제품들 만들어낼거에요. 2018.08.15 2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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