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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HOT 7

8월 5주 Technology & Industry HOT 7

luvimperfection 2018.08.28 16:02

2018년 8월 다섯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Tinder, 대학생 사용자들을 위한 Tinder U 출시

2. 트위터 3D 지도를 통해 본 정치 양극화 현상

3. 트위치, 인터렉티브 요소가 가미된 포켓몬스터 채널 개설 예정

4. 운전 습관에 기반한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는 Root Insurance

5. 호주 정부, 화웨이와 ZTE의 5G 통신기기 사용 금지 명령을 내리며 중국과의 갈등 본격화

6. 벤처캐피탈 Y Combinator, 2018 Demo Day를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선보여

7. 매직립(Magic Leap)의 첫 번째 개발자 컨퍼런스, 10월에 LA에서 열린다



1. Tinder, 대학생 사용자들을 위한 Tinder U 출시


출처 : Tinder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 명의 사용자와 약 380만 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1위 소셜 데이팅 앱 Tinder는 사용자가 남/여 매칭 상대를 선택하고 연령대, 나와 떨어진 최대 거리를 설정하면 조건을 만족하는 회원들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추천된 회원의 프로필을 보고 왼쪽(Pass)이나 오른쪽(Like)으로 넘겨서 서로가 Like를 보냈을 경우 매치가 성사되며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Super Like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Like 없이도 호감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출처 : Getty Images


지난 8월 21일 Tinder는 대학생 사용자들을 위해 특별히 Tinder U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기존 Tinder 기능을 유지하며 주변 학교의 학생들을 추천해주는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Tinder 앱에 학교 메일주소 인증을 통해 다니는 학교를 등록하면 됩니다. 등록 후 앱을 재시작하면 학교 로고가 화면 상단에 표시되고, 개별 프로필 사진은 왼쪽 하단에 표시됩니다. 


Tinder U는 젊은 연령대에 치중된(사용자 절반이 18~24세) Tinder에 적합한 서비스입니다. Pew Research에 따르면 18~24세 미국인의 데이팅 앱 사용현황은 2013년 10%에서 2016년 27%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처 : Getty Images 

 

Tinder의 모회사 Match Group의 CEO Mandy Ginsberg는 "5년 전부터 Tinder는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불처럼 퍼져 나갔습니다. 같은 학교에 다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있고 쉬운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Tinder는 갓 대학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며 맺는 사회관계의 발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Tinder의 새로운 서비스는 iOS 기기에서 미국의 4년제 공인된 비영리 대학교에서만 실시되어 온라인, 방송통신대학에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의 서비스 제공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일부 캠퍼스에서 Tinder U 서비스를 운영하며 Tinder에게는 사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학생들의 성향을 더 잘 파악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새롭게 고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 대학생 사용자들은 원하는 서비스를 빨리 제공받아 더 활동적으로 이용해서 전반적인 Tinder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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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위터 3D 지도를 통해 본 정치 양극화 현상

각 나라의 정치성향을 바탕으로 구성된 트위터 3D지도의 모습 (출처 : MIT Technology Review)


오늘날 우린 전통적인 신문보다 컴퓨터, 모바일로 훨씬 더 많은 기사를 접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정보를 편식하게 되었고, 갈수록 이데올로기적으로 분리되고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오늘날에서야 등장한 현상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IT 기술과 매체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극단주의로 인한 수많은 분열을 경험하였습니다.


실제로 오늘날의 정치적 추세와 인터넷은 얼마나 관련이 깊은 것을까요? 온라인 매체의 발달에 따라 정치 양극화 현상이 사람들의 우려처럼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인지, MIT Technology Review의 분석 결과를 소개합니다. 


2016년 미 대선 당시의 정치 성향 트위터 3D 지도 (출처 : MIT Technology Review)


위의 3D 지도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위터 상 사람들의 정치 성향을 보여줍니다. 언뜻 보면 꽤나 안정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명확한 에코 챔버(Echo chamber) 효과를 띄고 있는데요. 에코 챔버란 비슷한 성향이나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모여 있으면 그들의 사고방식이 더 증폭되고 극단화되는 현상입니다. 


유유상종이라고 하지요. 내가 보는 모든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색을 띠고 있어서 전 세계와 나와 같은 성향을 가진다고 착각하고 그와 관련된 정보만을 접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2016년 미국의 정치성향 여론 분석도 (출처 : MIT Technology Review)


같은 성향을 지닌 집단이 색 덩어리로 표시되고 있으며, 극단이 있지만 강력한 축을 중심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위 여론 분석도의 중심 부분에 위치한 사람들은, 여론에 휩쓸리기 쉽고 많은 정보에 취약한 성향을 띠고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태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하버드대학의 Berkman Klein CenterMIT Media Lab의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러한 에코 챔버 효과를 기반으로 미디어 세계를 크게 두 갈래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2016년 미 대선 당시 여론의 양극화 현상을 띠는 도표의 모습. (출처 : MIT Technology Review)


위 도표에서 보이는 양극화 추세는 2016년 미국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하기 위해 정보를 조작했던 사건의 명확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주류들에게 특정 메시지를 강요하려 하는 대신에, 이들은 편향된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아 그들 내부에 가짜 계정들을 투입시킵니다. 일정한 신뢰를 구축하고 난 후, 그 가짜 계정들은 새로운 시점을 소개하고 이미 싹트고 있는 분열들을 증폭시키려 노력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고립된 상태이며 그들 스스로 단단한 커뮤니티 안에서 그 관념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수용하게 되는 효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2016년 미 대선 전날의 정치스펙트럼(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정황을 증명하는 Jenna Abrams의 추종자 지도(후).

(출처 : MIT Technology Review)


위 GIF 이미지의 첫 번째 그림은 2016년 선거 전날의 미국 정치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지도는 30대 미국 여성인 Jenna Abrams의 추종자 지도입니다. 그녀는 노예제도, 인종차별, 도널드 트럼프, 킴 카다시안 등 이슈성 트윗을 통해 수많은 추종자를 얻었고, 특히 보수주의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그녀의 발언들은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포함한 트위터의 유명인사들을 통해 공론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그녀는 정치적으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인터넷 연구 기관’으로 알려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악명 높은 댓글 부대에서 만들어낸 가짜 페르소나 중 한 명으로 밝혀졌습니다. 


2008년 이란의 서기 진영 지지 여부에 따라 구성된 블로고 스피어의 모습 (출처 : MIT Technology Review)


위 지도는 서로 링크와 관계를 주고받는 블로그를 모두 묶은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의 모습입니다. 온라인 언론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을 앞두고 이란의 서기 진영 지지자(그림 오른쪽 하단)와 반대자(그림 왼쪽 하단) 모두 에코챔버 효과를 통해 상당히 많은 추종 세력을 각자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터키의 대통령 에르도안 지지 여부에 따라 구성된 3D지도 (출처 : MIT Technology Review)


터키의 정치를 한눈에 보여주는 이 트위터 지도는 앞서 말한 미국의 정치 상황과 비슷하게 구성되었는데요, 맨 오른쪽 파란색의 터키 대통령의 지지자들 주위의 밀집된 영향력을 가지고 다투는 다차원적인 양극화 추세를 보여줍니다. 반대편에서 두 야당의 세력들 또한 넓게 자신들의 세력을 가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추종자들 간의 긴밀한 연결이 극성의 메시지를 빠르고 넓게 증폭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푸틴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의 극명한 여론을 보여주는 3D지도 (출처 : MIT Technology Review)


러시아 정치의 트위터 지도는 다른 맥락에서 양극화를 보여줍니다. 푸틴과 반(反) 푸틴 클러스터가 극명한데, 주로 친 정부 소식과 토론 중심의 계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자동화된 ‘개인’ 마케팅 계정의 후광이 푸틴 지지자들을 둘러싸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 Shutterstock


이전 세기들에 비해 양극화가 심해졌는지, 인터넷이 이를 악화시키고 있는지는 객관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이전 세기들의 양극화를 분석하기에는 트윗과 같은 raw data가 부족하고, 현대 사회에는 인터넷 외에도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Jenna Abrams와 같은 사례만 보면 인터넷이 양극화에 악영향만을 끼치는 듯합니다. 하지만 MIT Technology Review의 분석과 같은 양질의 리포트가 잘 공유되고, 온라인 상 공개 담론의 장이 활성화된다면 인터넷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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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위치, 인터렉티브 요소가 가미된 포켓몬스터 채널 개설 예정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에 따르면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색다른 경험으로 제공하기 위해 포켓몬 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아마존의 자회사인 트위치는 총 2백만 명 이상의 스트리머와 일 평균 1500만 명의 시청자를 가진 생방송 비디오 플랫폼입니다. 2011년에 게임 전용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 인터넷 방송 시장에서 40%대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 Diplomatic Courier


트위치와 포켓몬스터의 인연은 4년 전으로 올라갑니다. 2014년 호주의 한 프로그래머의 제안으로 시작된 TPP(Twitch Plays Pokemon)는 당시에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대히트를 쳤습니다. 단순히 BJ의 게임 플레이를 시청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시청자들이 채팅창에 명령어를 입력하고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수만 명의 유저들이 참여하였기에, 과연 엔딩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들이 존재했지만 꾸준히 시리즈별로 게임을 클리어 해왔습니다.


올해 8월 트위치는 16개의 영화와 19개의 TV 시리즈로 구성된 포켓몬스터 정주행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내년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총 93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트위치는 이번 스트리밍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집어넣었습니다. 기존 인터페이스 화면에 “포켓몬 배지 컬렉터”가 추가 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화면에 배지가 나타나는데 이를 클릭하면 배지를 모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집한 배지들은 포인트로 환산되며 리더보드에서 다른 유저들과 순위 경쟁을 하게 됩니다. 희귀한 포켓몬일수록 더 높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 이벤트는 8월 27일 10시, 포켓몬 첫 번째 시즌인 인디고 리그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남미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THE VERGE


이와 같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들은 넷플릭스 키즈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렉티브 콘텐츠에서는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달라집니다. 아이들이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작년에 BBC는 인터랙티브 오디오 드라마를 선보였습니다. 사용자들은 AI 스피커와 대화를 하면서 드라마 서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20분 정도 소요되는 이 드라마는 사용자의 대답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인터렉티브 콘텐츠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컨텐츠에 보다 오래 머물게 합니다. 누군가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끝까지 버틸 것이고, 누군가는 다양한 엔딩을 체험하기 위해 스토리의 중간지점으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비용이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인터랙티브 컨텐츠들이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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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운전 습관에 기반한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는 Root Insurance


오하이오의 자동차 보험 스타트업 Root Insurance가 지난 수요일 시리즈 D 펀딩에서 Tiger Global Management로부터 1억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로 격상되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Redpoint Ventures, Ribbit Capital, Scale Venture Partners가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Root Insurance는 유치한 투자금을 기존 시장 침투 및 새로운 인력 고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Root Insurance

 

Root Insurance는 2015년에 설립된 자동차 보험회사로, 다른 회사와 달리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분석하여 이를 보험료 산정에 적용하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그저 어플을 다운받고 2~3주 동안 시험운전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후 Root Insurance에서는 좋은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들에게는 보상을 줄 뿐만 아니라, 각 고객에게 맞는 보험 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해줍니다. 운전자는 어플을 이용해 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Root Insurance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운전자들이 기존 보험정책에 비해 50% 이상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위험성을 분석하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보험료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운전 경력이 상당하고 안전 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경우 안전성을 고려하여 향후 보험료 책정에 할인율을 도입해 주는 방식입니다.


 

Root Insurance의 투자 회사 중 하나인 Tiger Global Management의 관계자 Lee Fixel은 "Root Insurance는 미국을 선도하는 자동차 보험회사"라며 "현재 변화가 요구되는 차량 보험업계에서 몇 안되는 선구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Lee Fixel의 말대로 AI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위험성을 분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시스템입니다. Root Insurance에서 선보인 시스템이 악용될 소지가 없는지, 소비자에게도 정말 매력적인 옵션인지 진지하게 따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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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호주 정부, 화웨이와 ZTE의 5G 통신기기 사용 금지 명령을 내리며 중국과의 갈등 본격화


출처 : Flikr


지난 6월, 미중 무역전쟁으로 발생한 중국 기업 화웨이와 ZTE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에 대해 소개해드린 바가 있는데요.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미국을 넘어 호주 정부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호주 정부는 화웨이와 ZTE의 5G 네트워크 장비의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렸습니다. 화웨이는 트위터를 통해 "내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네트워크 장비의 공급이 금지되었다"고 밝혔는데요. 화웨이는 호주 정부의 국가 보안을 위협하는 사항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23일 오후, 호주 정부는 5G 통신사에 대한 새로운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물론 발표에서 화웨이이 및 ZTE 또는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정부 대변인의 언급을 통해 충분히 간접적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5G 네트워크 무단 엑세스 및 간섭으로부터 안전하길 바랍니다. 따라서 외국 정부로부터 위법한 지시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네트워크 사업자를 배재할 것입니다."


출처 : Getty Images


호주 정부의 강경한 처사의 원인은 지난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7년 여름, 중국에서는 국가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 모든 기관과 시민들은 국가기관에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법이 입법되었습니다. 많은 국가에서는 화웨이와 ZTE를 포함한 중국의 테크 기업이 중국 정부로부터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달 초에 정부 기관과 관련 부처에서 화웨이와 ZTE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며 강경하게 대응했습니다. 화웨이와 ZTE의 보안 위협에 대한 의회 리포트가 발간된지 6년 만의 결정입니다. 이번에 발효된 호주 정부의 새 보안 가이드라인에서 정부는 5G세대가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위협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코어 네트워크와 엣지 네트워크의 구분이 사라지는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코어 네트워크란 제어 접근이나 데이터 라우팅 등의 민감한 기능이 구현된 곳이고, 엣지 네트워크란 사용자 장비와 연결되는 기능이 구현된 장비를 말합니다.


“이 새로운 설계는 엣지 네트워크의 장비 구동만으로 정통적인 보안이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네트워크 무결성 및 가용성은 물론 사용자 데이터의 기밀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이버 사고의 긴 역사에서 보면 공격자들이 호주와 호주인들을 노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위험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보안 제어기술이 없습니다.”


출처 : Financial Review


이에 따라 화웨이와 ZTE는 발빠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호주 지사의 회장 John Lord는 7월, 호주 지사가 중국의 법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법적인 근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호주 법에 저촉된다면 중국 정부에 어떠한 데이터도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Lord는 화웨이를 금지 하는 것이 가격을 상승시키고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함으로써 호주 지역의 사업체와 고객들에게 해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 Channel News


중국 정부 역시 즉각 통상부 대변인을 통해 호주 정부의 금지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중국과 호주의 기업들 모두는 본 금지의 결과로 고통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차후에 이어질 불이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국가 안보”의 이름으로 중국 기업의 정상적인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의 결정은 호주를 제외한 세계 곳곳의 지역에서도 중국 5G 하드웨어 기업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의 결정은 이웃 나라인 뉴질랜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호주의 결정을 참고한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중국 5G 제품의 사용 금지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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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벤처캐피탈 Y Combinator, 2018 Demo Day를 통해 주목받는 다양한 스타트업 선보여

출처 : Techcrunch


미국 벤처캐피탈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Y Combinator2018 Demo day를 열고 여러 스타트업의 놀라운 기술적인 혁신을 소개했습니다.


주로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에게 많은 투자를 하는 Y Combinator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등을 알아보고 투자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국제적으로도 많은 스타트업에 투자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에티에서는 2018 Demo day에서 공개 된 스타트업 중, 몇 가지를 골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6-1. JITX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모든 회로 기판은 숙련된 엔지니어가 수동으로 설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이아이티엑스(JITX)의 기계학습 소프트웨러를 사용하여 회로 기판 디자인까지 자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Techcrunch


제이아이티엑스는 이미 완전히 컴퓨터로 생산된 회로 기판 디자인을 판매하고 있으며, HP등에서는 이미 이렇게 생산된 회로 디자인을 보드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버클리 출신의 이 팀은 약 92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겨냥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80만 달러를 벌어들일 예정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6-2. Higia

히기아(Higia)는 여성의 유방 속의 열 패턴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유방암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개발중입니다. EVA라고 불리는 웨어러블 기기를 스포트 브라 아래에 넣어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유방치밀도 등을 검사하여 조기 유방암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Techcrunch


이미 멕시코에서 5,000대를 사전 판매했으며, 2018 가을에 정식으로 출하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출시 가격은 299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6-3. Hepatx

만성 간 질환은 390만 명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매년 4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킵니다. 헤팍스(Hepatx)는 심각하게 손상된 간에 대한 치료법으로, 치료 목적 간세포 생성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간 이식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Techcrunch


실제로 미국에서는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간 이식 수술을 필요로 하지만 한 해에 겨우 몇 천명 만이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헤팍스는 환자에게서 지방 조직을 추출하여 간세포로 전환한 후 다시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실험 단계에 불과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6-4. Ajaib

인도네시아는 부를 축적한 개인의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재산 관리사가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나라입니다. 최근까지 중국도 비슷한 상황으로, 수많은 중산층이 재산 관리 조언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4년 전에 Ant Financial이 설립되면서, 현재 약 4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Ant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 Techcrunch


물론 중국은 15억에 육박하는 인구로, 2억 6천만인 인도네시아에 비교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역시 충분히 잠재력이 있는 시장입니다. 1.4퍼센트의 자산 관리비로 계산한다고 하더라도 약 3,700억 달러의 저축 금융 시장이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6-5. Grin

최근 스쿠터 열풍이 라틴 아메리카를 강타하고 있고, 그린(Grin)은 이 기회를 잡아 성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 Techcrunch


멕시코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창업자인 세르히오 로모 (Sergio Romo)와 그의 공동 창업자는 많은 투자를 유치하여 이 열풍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쿠터는 다소 평범한 2018년 식에 불과하지만 이동성에 좋아 현재 많은 수익을 얻고 있고,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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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매직립(Magic Leap)의 첫 번째 개발자 컨퍼런스, 10월에 LA에서 열린다


출처 : Bloomberg


매직립(Magic Leap)은 AR분야에서 기대를 모아온 기업입니다. 하지만 약 4년간 신비주의에 가까운 이미지를 유지하며 실제 제품은 공개되지 않아왔는데요. 


지난 7월 매직립은 이번 늦은 여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소식을 공개함과 동시에 Twitch를 통해 녹화된 데모를 선보였습니다. 기존에 매직립이 보여주었던 체육관을 헤엄치는 고래나 눈앞에 있는 듯한 태양계 이미지와는 달리 작은 골렘이 돌을 던지는 영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실망했고 다음날 공동 창립자 Rony Abrovitz는 트위터를 통해 “ML1이 주는 경험을 2D 영상 또는 사진으로는 체감하기 어렵다. 매직립의 하드웨어는 카메라가 아니라 사람의 눈이 작동하는 방식에 적합하게 설계되어있다”고 해명했습니다.



Abrovitz의 해명을 고려하더라도, 4년 동안 구글을 포함한 많은 투자자로부터 23억 달러를 투자 유치해오며 모은 기대감이 희미해져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AT&T사를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소식 및 애초에 초반 영상들이 가짜라는 제보 등으로 인해 매직립에 대한 실망감은 AR계 전반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Engadget


실제로 Google도 이미 이 시장에서 실패한 바 있고, 그나마 가장 대표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홀로렌즈도 아직은 개발자 버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아직 AR디바이스의 하드웨어가 대중에게까지 전달되기에는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고, 엔진을 고치기 위한 보조 도구로 쓰이는 등 특정 용도로 쓰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성공할 정도의 제품이 되려면 높은 빌드 퀄리티와 함께 써야하는 이유, 즉 ‘킬러 앱’이 분명히 존재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AR디바이스들은 한 시간 이상 사용할 경우 목이 아프다거나, 실질적으로 보이는 시야각이 너무 좁다거나하는 현실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매직립의 경우 컴퓨팅, 렌즈, 인터페이스 3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하드웨어를 출시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접근했는데요. 최근 iFixit이 AR기기로는 최초로 ML1을 분해하는 teardown 영상을 공개했는데, 부품과 구성을 들여다보면 매직립이 고민해온 현실적인 문제들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어려운 AR시장에서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안겨준 매직립이 이번 10월,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다른 모든 하드웨어 플랫폼이 그렇듯 제품이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도 어플리케이션과 컨텐츠가 없이는 생태계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개발자 컨퍼런스는 하드웨어 제품의 성장과 확장에 필수적인 행사입니다.


출처 : Techcrunch


CCO Rio Caraeff가 Engadget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컨퍼런스는 10월 9일과 10일에 LA에서 열린다고 하는데요. 라이브로 생중계되는 키노트와 파트너쉽 발표, 다량의 데모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매직립은 AR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유니티(Unity)와 에픽(Epic)과의 협력에 초점을 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CCO Caraeff는 30개가 넘는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주제는 엔지니어링, 디자인, CPU와 GPU최적화, 어떻게 공간감 있는 오디오 이펙트를 제작하는지 등 아주 다양할 것이라고 합니다. 곧 개발자 컨퍼런스의 등록 모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하는데, 앞으로의 관련 소식도 에티가 빠짐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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