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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Carolina 대학의 연구진들이 테슬라 모델S 자율주행 센서가 해킹될 수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지난 5월 최초로 테슬라 모델S 자율주행 중 충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모델S의 센서가 다가오는 트레일러를 인식을 하지 못해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이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에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그러던 중 일부 보안 연구진들이 모델S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센서를 해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South Carolina 대학과 중국 Zhejiang 대학, 중국 보안 회사 Qihoo 360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는 테슬라 모델S의 자율주행 센서를 라디오, 사운드, 레이저 툴 만으로 속일 수 있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모델S가 없는 물체를 있다고 인식하게 하거나, 실제 있는 물체를 인식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는 주변 환경을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 카메라 센서를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연구진들은 이 센서들을 모두 공격해 보았고, 이 중 레이더 센서가 충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9만 달러 가격의 신호발생기와 몇 백달러 정도의 VDI 주파수 합성기를 이용해 만든 이 장치는 레이더 센서가 방출하는 신호를 방해(jamming)하여 앞의 물체가 인식이 안되게 합니다. 제작 가격은 비싸지만, 이 장비를 이용하면 자동차가 도로 상의 장애물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해커들이 이 기술을 발전 시켜, 없는 장애물을 있다고 판단(spoofing)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초음파 센서에 대한 공격 장치는 더 값싸게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에서는 주차장 위치에서 자동으로 빼게 해주는 “summon” 기능을 수행할 때, 초음파 센서를 쓴다고 합니다. 이 때, 차량 앞에 이 공격 장치를 두게 되면 차량이 장애물로 인식하여 이를 피해 가게 됩니다. 물론 효과가 있으려면 1 m 거리 내에 장치를 두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40 달러 내외의 가격에 아두이노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방식도 상당히 위협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공격 외에도 카메라에 레이저 포인터를 비추기만 해도 인식이 안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위 실험들은 정지한 상태의 차량에 대해서만 진행되어 실제로 주행 중인 차량에 대해서도 작동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South Carolina 대학의 Wenyuan Xu 교수는 이 실험을 통해 충분히 자율주행 자동차가 해킹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테슬라 측에서는 이러한 해킹 가능성을 인정하고 Weyuan Xu 교수팀과 협력해 이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기사


Hackers Fool Tesla S’s Autopilot to Hide and Spoof Obstacles

Hackers Fool Tesla Autopilot Into Making Obstacles ‘Disappear’ – But Don’t Panic About Crashes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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