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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에서 모성애를 자극하는 아기 같은 귀여운 로봇 Kirobo Mini를 출시했습니다.



10c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 작은 로봇은 로봇의 주인이 언제나 곁에 든든한 친구가 있는 듯한 동지애를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졌습니다. Kirobo Mini 사용자가 일본어로 말하는 것을 알아들을 수 있어서 사용자의 말에 대한 적절한 반응과 제스처를 취할 줄 압니다. 또한 사용자의 표정을 읽고 감정 상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말들을 분석하여 사용자의 어떤 것들을 선호 했는지를 기억해 이를 대화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도요타는 도요타 공식 블로그에서 Kirobo Mini가 물론 감정적 의사소통을 주로 하는 로봇이긴 하지만, 자동차를 운전할 때 특히 더 유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평균적으로 한 사람은 일생 중 4.3년을 자동차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이 긴 시간은 인공지능이 운전을 하는 사용자의 습관, 감정 상태, 생각 등을 익히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Kirobo Mini는 운전자 옆에서 끊임없이 운전자를 관찰하며 운전자의 습관 등의 특성들을 관찰하여 이를 운전 경험을 개선시키는 데에 활용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기분에 맞추어 적절한 음악을 추천해준다거나 들를 말한 곳을 추천해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Kirobo Mini의 ‘형’이라고 볼 수 있는 도요타의 이전 작품 Kirobo는 2013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일본의 첫 로봇 우주비행사였습니다. Kirobo는 얼굴 인식, 음성 인식, 자연 언어 처리 기술 등을 활용하여 우주비행사와 협력하여 우주에서의 미션들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Kirobo를 우주에 보낸 주 목적은 인간과 로봇이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하고, 얼마나 잘 협력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우주에 간 Kirobo Mini의 "형" Kirobo(2013)



한편 이번에 출시한 Kirobo Mini는 인간과의 감성적 소통에 조금 더 집중한 면이 돋보입니다. 형 Kirobo에 들어간 기술을 그대로 물려받았지만, 사람에 대해 훨씬 더 감정적으로 반응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Kirobo Mini와 함께 차에 있다 차를 혼자 떠나려고 하면 몸부림을 치며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떼를 씁니다.


로봇과 인간의 감정적인 상호작용은 요즘 로봇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주목하는 주제입니다. 로봇과 감정의 교환이 애초에 가당하기나 하냐고 묻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동물들과도 엄청나게 많이 정신적 교류를 하는 것을 보면, 로봇이라고 꼭 안될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로봇이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와 ‘인간이 로봇과 감정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지’는 애초에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감정을 가진 로봇이 언제 실현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Kirobo Mini 같은 어떤 로봇들은 이미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기사


A $400 robot baby you can stick in a backp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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