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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 서울 Meetup & Pitch-off 201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1. 1. 21:19


테크크런치가 한국에 왔습니다! 테크크런치는 Meetup과 Pitch-off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벤처 창업자들의 인상깊은 강연에 더해 10개의 스타트업이 모여 만든 박진감 넘치는 피치오프까지, 그 현장의 분위기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0 27일 클럽 앤써에서 진행된 ‘Meetup + Pitch-off: Seoul’ 행사는 여러 스타트업들이 모여 서로 어느 기업이 가장 뛰어난 지를 결정하는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Techcrunch가 주최하고 Cisco, Accelerate Korea,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RocketPunch, beSuccess 등의 회사가 후원했습니다.


서울에서 진행된 테크크런치 밋업 + 피치오프


이날 열린 행사 중 진행된 피치오프라고 불리는 스타트업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in London)의 스타트업 앨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스타트업계의 올림픽과 같은 행사로, IT분야 기업, 벤벤처캐피털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테크크런치 주관의 창업 컨퍼런스입니다. 


현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각각 다른 시기에 뉴욕(5월 초)과 샌프란시스코(9월 말 진행), 그리고 런던(12 5~6일 진행 예정)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에티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SF 에서 1등한 스타트업 모발리틱스에 대해 다룬 적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진행된 피치오프에서는 사전에 뽑힌 10개의 스타트업들이 테크크런치 편집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자신들의 스타트업을 평가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평가는 1분간의 스타트업 소개와 질문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각자 스타트업이 왜 뛰어난지를 단 1분 미만으로 설명하게 됩니다. 이후 심사위원들의 질문을 거쳐 자신의 기업을 평가받습니다.


한 기업당 1분만 발표할 수 있는 피치오프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스타트업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피치오프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타트업들의 피치오프 장면



1.   베이글랩스(Bagel labs) – 스마트 줄자 스타트업. 줄자 측정에 더하여 레이저 포인터를 이용한 원거리 측정, 휠을 사용한 울툴불퉁한 곡면 측정까지 가능합니다. 측정한 물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음성으로 녹음할 수도 있습니다.


2.   컷앤컬(CUT & CURL) – 헤어스타일 및 헤어샵 추천 앱. 여러 헤어스타일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헤어샵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한 앱입니다. 카카오스타일 등의 스타일 앱과 달리 직접 파트너십을 체결한 차별점이 주목됩니다.


3.   대박이(Daebaki) – -오프라인 점술 서비스. 손금이나 타로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주문받아 실제 점성술사와 연결시켜 그 결과를 알려주는 앱입니다


4.   코노랩스(Konolabs) – 인공지능에 기초한 일정 관리 서비스. 일정을 분석하여 자신에게 맞는 일정을 추천해주는코노를 개발하였습니다.


5.   링고랜드(Lingoland) – 3D영어 학습 앱. 샌프란시스코나 뉴욕 등 유명 도시들을 가상 3D세상에 옮겨 놓고 그 속의 원어민 튜터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앱. 실시간으로 연결된 원어민들로 생동감 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6.   나무(NAMU) – 나무 사에서 만든 알렉스(ALEX)는 귀 위에 꽂아 자세교정을 해 주는 기기입니다. 거북목 등의 불안정한 자세를 지적해주는 기기를 만든 스타트업입니다.


7.   레지(Rezi) – 이력서의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스타트업. 자신에게 맞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템플릿 뿐 아니라 글쓰기 방향, 이력서 수정 시스템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8.   숨고(Soomgo) – 숨은고수의 약자로, 숨어있는고수들을 찾아주어 그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스타트업입니다.


9.   사이맵스(Symaps.io) –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공간 분석 및 소셜 네트워크의 위치화, 딥 러닝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가게를 열고 싶은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10.   정글(Zungle) – 골전도 이어폰을 이용한 선글라스. 블루투스 연결로 선 없이 선글라스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승은 인공지능에게 돌아갔습니다.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해 스케줄을 만들어주는 코노랩스는 개인 맞춤형 일정 관리자코노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코노는 사용자의 비어있는 일정을 토대로 약속을 잡으려는 다른 고객에게 가능한 약속 시간을 제안합니다. 특히 사용자가 일정을 찾아보며 가능한 때를 찾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직 베타 테스터 모집 중이지만, 이미 대표적인 글로벌 밴처 캐비탈인 500 스타트업에서 지원을 받으며 기업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노랩스 홈페이지 모습. 현재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2등은 점술 서비스를 제공하는대박이가 차지하였고, 런던에서 열리는 디스럽트 입장권 2장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특히 점술 시장은 생각과 달리 매우 큰 시장이며 세계적으로 연간 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적지않은 시장을 상대로 한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특별상으로는 골전도 기반 선글라스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인 정글이 압도적인 환호를 받으며 관객상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런던 입장권 1장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스타트업 피치오프가 시작되기 전에는 500스타트업의 채종인 파트너와 망고플레이트 오준환 CEO가 패널로 등장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두 패널들은 많은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시 겪을 여러 난관들에 대해 논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두 창업자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말하였습니다. 다음에는 피스컬노트(FiscalNote)의 강윤모 지사장과 핀다(Finda) 이혜민 대표가 각각 패널로 등장해 여성 창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피치오프 전 패널들의 담화 모습


여러 스타트업이 참가하여 빛을 발한 이번 2016 테크크런치 Meetup Pitch-off 서울은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린 피치오프입니다. 아직 미국의 스타트업 문화와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스타트업들을 위한 여러가지 생태계가 한국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기사


AI-powered scheduler startup Konolabs wins the TechCrunch Pitch-Off in Seoul


Talking diversity, going global at the TC Meetup + Pitch-off in Seoul


Announcing the startups pitching in the TC Pitch-off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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