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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hugs는 IoT(사물인터넷)의 허브를 만들고 있는 프랑스 스타트업입니다. 2014년에 창업하여 처음에는 사용자의 수면패턴을 분석하는 Sleep Tracker을 만들었고, 이번에는 집안의 모든 사물인터넷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리모컨 Smart remote를 출시하였습니다. 리모컨을 사물인터넷 제품을 향해 가리키면, 리모컨의 UI가 자동으로 바뀌어 해당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이 Smart remote를 이용해 Philips Hue(IoT 전구)와 Nest Thermostat(Nest의 스마트 온도조절장치)와 각종 TV를 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원격으로 사물인터넷 제품들을 조절하는 것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도 구현이 가능합니다. 특히 TV의 채널을 조절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은 이미 여러 개가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SevenHugs의 CEO Simon Tchedikian은 TV 채널을 조절하는 어플리케이션은 많지만, 이를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어플리케이션으로 TV 채널을 조절하려면, 휴대폰을 켜고, 필요한 어플을 찾아 실행시킨 후 TV와 연동해야 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때문에 Sevenhugs는 스마트폰보다는 새로운 하드웨어 기기가 IoT 허브가 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였고, Smart remote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145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Sevenhugs는 이제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Sevenhugs 처럼 사물인터넷의 허브를 만들던 스타트업 Revolv가 Nest에 매각된 뒤 2년만에 제품판매가 정지된 사례가 있어, Sevenhugs도 실리콘 밸리 파트너 선택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이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의 허브를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구글 Home, 아마존 Echo와 같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하는 허브, Mozilla 팀의 Sense와 같이 네트워크 보안을 중점으로 하는 허브, Nest와 같이 특정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허브 등 다양한 형태의 사물인터넷 허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중 어떤 형태가 미래에 가장 많이 활용될 허브가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Sevenhugs bets on smartphone free connected home future with $14.6M Serie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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