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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Tango 3D 센서 기술에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Lenovo, DJI 등의 회사에 비전 프로세서를 공급하던 Movidius가 인텔에 인수되었습니다. 특히 딥러닝을 소형칩 상에서 저전력으로 구현하였던 Movidius여서 이번 인수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Intel 개발자 포럼에서 인텔은 차세대 비전 기술인 RealSense 플랫폼을 주력 기술로 소개했습니다. 당시 RealSense에 대한 평가가 좋아 인텔은 이 기술을 자체적으로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 인텔에서는 딥러닝 프로세서를 만드는 스타트업 Movidius를 인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Movidius CEO Remi El-Ouazzane은 Movidius은 기계에 시각을 달아준다는 원래 기업목표를 계속 추구할 것이지만, 이제는 인텔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ovidius는 창업한지 8년된 회사로 총 180명의 직원이 실리콘 밸리, 아일랜드, 루마니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여러 라운드를 걸치며 895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던 Movidius는 저전력 컴퓨터 비전 칩으로 유명한 스타트업입니다. 기존에는 딥러닝이 클라우드 기반의 복잡한 컴퓨터로만 연산이 가능했지만, Movidius의 비전 프로세서 Myriad 2를 사용하면 소형 칩으로도 복잡한 딥러닝 연산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Movidius의 Myriad 2는 Lenovo에서 차세대 VR 제품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구글이 자사의 신경망 엔진을 이 프로세서에 적용하기 위해 별도의 계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개발자 포럼에서 인텔은 새로운 VR 플랫폼 Project Alloy, 업그레이드된 드론 자동 조정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 되는 깊이(depth)를 인식하는 RealSense 3D 카메라 플랫폼을 메인 기술로 공개했습니다.

RealSense 기술이 적용된 자동비행 드론


인텔에서는 이 RealSense 센서 기술이 최대한 많은 기기에 적용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전력을 적게 소모하게 설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번 Movidius 인수는 인텔의 큰 고민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Movidius의 칩은 1와트 이하의 전력을 필요로 하고 이는 경쟁사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인텔 부사장 Josh Walden은 Movidius가 위치 추정, 경로 탐색, 지도 제작, 풍경 및 물체 인식 등의 모든 기능을 저전력 고성능 칩 상에서 작동되게 할 수 있어서 인텔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앞으로 발열이나 베터리 수명이 중요한 환경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Movidius는 인공지능이나 딥러닝 프로세서 기술의 최첨단에 있는 회사입니다. CEO El-Ouazzane은 Movidius의 기술을 기반으로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자동 로봇이 만들어질 것이라 보고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드웨어적으로 불가능했던 문제를 거의 해결해주고 있던 Movidius여서 이번 인수로 인텔이 얼마나 더 RealSense 비전 플랫폼을 강화할지 더욱 기대됩니다.




참고기사

TechCrunch, "Intel buys computer vision startup Movidius as it looks to build up its RealSense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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