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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 Voyager Therapeutics에서 유전자 치료를 통해 파킨슨 병 치료제 L-Dopa의 지속력을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파킨슨 병은 뇌내에서 도파민을 발생시키는 뉴런이 죽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병으로 파킨슨 병 환자들은 근육의 떨림이나 경직과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L-Dopa(levodopa)라는 약을 복용하는 데, 이 약은 복용 초기에는 파킨슨 병의 떨림이나 경직 증상을 잘 완화시켜 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 복용량을 아무리 늘려도 환자는 하루 중 몇시간은 거의 마비된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Voyager Therapeutics에서는 뇌세포의 DNA를 업데이트 함을써 L-Dopa의 약효가 떨어..

스타트업 Somatic Labs에서 준비중인 스마트 손목 밴드 Moment는 대부분의 기존 웨어러블 기기들과는 다르게 사용자와의 햅틱(Haptic) 인터렉션에만 집중한 제품입니다. Moment는 사용자에게 모든 정보를 진동을 통해서 전달합니다. 기기 전체를 울리게 하는 기존의 모바일 기기들과는 달리 4개의 모터를 사용해서 다양한 햅틱 반응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CEO Shantanu Bala에 따르면 Moment의 사용자는 직접 손가락으로 피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생생한 촉감을 전달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Moment가 이런 햅틱 반응을 통해 구현하려는 기능으로는 GPS 네비게이션과 메트로놈 기능, 그리고 알람 기능과 각종 앱, 메시지, 전화 등의 알림 기능이 있습니다. 특히 GPS ..

MySQL 창업가 Widenius가 더 나은 오픈소스 개발환경을 위해 새로운 오픈 소스 라이센스 BSL(Business Source License)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개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때는 주로 오픈 소스 라이센스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GPL, BSD, MIT, Apache가 있는데, 각각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GPL(General Purpose Library)의 경우, 자유롭게 오픈소스를 자신의 제품에 합쳐 배포를 할 수 있지만, 배포를 할 때는 무조건 오픈소스로 배포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BSD(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나 MIT의 경우 이런 제약없이 저작권만 명시하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와중 MySQL의..

8월 셋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ETI가 전해드립니다. 1. 해킹 팀 Shadow Brokers에서 NSA(미국 국가 안보국)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의심받고 있는 해킹팀 Equation Group의 해킹툴을 해킹하여 공개했습니다. Shadow Brokers는 이 해킹 툴이 스노든이 폭로한 NSA 스파이 툴과 일치한다고 밝히며 이 해킹툴을 100만 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위키리크스에서는 이 파일을 이미 입수했다고 밝혔고 곧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파일에는 Cisco나 Fortinet 등 여러 방화벽 회사의 취약점이 정리되어 있다고 합니다. 2. 링크드인에서 무단으로 봇을 이용해 사용자의 프로필을 크롤링한 100명의 사용자를 고소하였습니다. 링..

이번 키워드 뉴스에서는 지난 글에 이어 가상현실 산업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하드웨어 7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선정 기준으로는 창의성과 언론에 노출된 정도, 그리고 시장에서의 가능성과 투자 유치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았습니다. 1. HTC Vive Vive는 HTC와 게임 회사 VALVE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VR 하드웨어 장치입니다. Vive의 핵심 기술은 방 정도 크기의 공간을 가상현실에서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3D 공간 인식 기술입니다. Vive의 하드웨어는 크게 머리에 쓰는 헤드셋과 손에 쥐는 컨트롤러, 그리고 방 구석에 설치하는 조그마한 상자 모양의 Lighthouse라고 불리는 모션 트래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Lighthouse는, 사용자의 헤드셋과 컨트롤러가 방 안에서 어..

우버에서 자율주행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우버는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발표외에 더 자세한 내용은 발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자율주행차의 리더인 구글이 진보를 차츰 이루어 나가는 것을 보면, 우버의 노력은 너무 뒤쳐져 있어 우버의 자율주행 산업 진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우버에서는 백만명 이상의 운전자들을 컴퓨터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Uber의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한 볼보 XC90 우버 CEO 트래비스 캘래닉은 이번 내에 가능한 빨리 피츠버그에 자율주행차를 도입하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버에서는 100대의 자율주행 장비를 탑재한 볼보 XC90..

스타트업 MegaBots에서 영화에서나 나오던 대형 로봇 대결을 실제로 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MegaBots은 오클랜드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2014년 창업하여, 대형로봇 리그를 만들고 있습니다. MegaBots가 만드는 대형로봇은 사람이 안에 타 조종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스 엔진을 동력원으로 사용합니다. 최근 제작한 MKII의 경우 5.4 톤 정도 무게의 거대로봇으로 경기를 위해 무기를 세팅하면 최대 6.8 톤까지 무거워진다고 합니다. 로봇이 사용할 무기로는 1.4 kg정도 무게의 페인트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페인트볼은 상대 로봇의 시각 센서를 맞춰 시각 시스템을 못쓰게 하는 전략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MegaBots에서는 이 리그를 만들기위해 올해 5월 240만 달러를 크라우드펀딩 받기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타투로 만들면 어떨까요? 최근 MIT Media Lab에서는 Microsoft Research와 협력으로 DuoSkin이라는 일회용 타투 인터렉션 인터페이스를 개발했습니다. 주로 금박으로 이루어진 이 일회용 타투를 피부에 붙이면, 타투를 만져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제어하거나 몸의 상태에 따라 타투에 시각적 변화를 줄 수 있고, NFC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MIT Media Lab의 PhD 학생 Cindy Hsin-Liu Kao는 대만과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유행하고 있는 현대적인 타투에서 DuoSkin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특히, Kao는 DuoSkin이 대중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적..

8월 둘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ETI가 전해드립니다. 1.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8월 8일 월마트는 이커머스 스타트업 Jet.com을 30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월마트는 아마존을 비롯한 경쟁자들보다 앞서기 위해 다른 사업부를 축소하고 이커머스에 점점 더 많은 투자를 진행중이었습니다. 지난 분기 월마트의 이커머스 사업부는 7%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월마트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고 합니다. Jet.com은 아직 이커머스 서비스를 론칭한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지만, 작년까지 5억65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이커머스 산업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월마트는 인수 후에도 Jet.com을 독립적인 브..

IBM의 인공지능 왓슨이 의사가 발견하지 못한 희귀 백혈병을 진단했다고 합니다. IBM의 왓슨은 미국의 유명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우승한 것 부터 외국 음식을 요리하는 것까지 온갖 일들을 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람의 생명에 직결된 의료 진단에서는 큰 성취를 이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MD 앤더슨 등의 여러 암센터에서 인공지능을 의료 진단에 활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인공지능을 의료 진단에 사용하는 것에는 우려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도쿄대학교의 의료진들은 왓슨이 몇달 전까지만 해도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던 60세 여성의 희귀 백혈병을 진단해냈다고 보고했습니다. MD Anderson 왓슨을 활용한 암진단 연구 도쿄 대학의 Arinobu Tojo 교수에 따르면, 이 환자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