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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자전거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 사용자가 집이나 헬스장에서도 재밌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만드는 스타트업 Zwift25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습니다.

 


게임과 헬스, 그리고 커뮤니티가 결합된 Zwift의 시스템은 사용자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실내 자전거를 타도록 유도합니다. 오락 심리, 사회적 심리, 운동 효과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Zwift의 제품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직접 타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Zwift 측의 설명에 따르면 Zwift 사용자의 일회 평균 이용 시간이 한시간 가량 된다고 합니다. 헬스장을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루함에 질려 실내 자전거를 이 정도로 길게 타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Zwift 제품의 효과는 이미 검증이 되었고, 이제 제품을 더 많이 판매해 온라인 자전거 커뮤니티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Zwift는 자전거나 하드웨어 제품을 직접 팔지 않습니다. Zwift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Zwift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월 10달러의 정액제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자전거나 헬스용 자전거는 저전력 블루투스(BLE)USB ANT+ 통신을 통해 모두 Zwift의 소프트웨어와 연동될 수 있습니다. 물론 Zwift를 사용하기 위해서 세팅해야 하는 장치들은 꽤 많습니다. 실내 자전거 트레이너(자전거를 실내에서 고정해 놓고 사용하기 위해 자전거의 뒷바퀴에 장착하는 제품), 파워 측정기, 속도 센서, 심장박동 모니터, 통신 기기 등이 Zwift 프로그램과 연동되어야 Zwif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에 친숙하지 않는 사용자는 Zwift를 설치하기도 전에 사용하는 것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Zwift의 소프트웨어는 피트니스를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을 만큼 멋지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Zwift의 소프트웨어는 두 가지 일을 합니다. 첫째로 Zwift는 사용자의 운동 활동과 기록을 측정합니다. 공동창업자 Jay Mayfield에 따르면 Zwift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가 화면 뒤에서 수집이 되고 있습니다. Zwift의 시스템은 모든 사용자의 운동 출력, 심장 박동수, 페달을 밟는 속도 등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들은 모두 피트니스 산업의 표준에 따라 파일로 완성되어 Strava(피트니스 SNS)와 같은 서비스들에 저장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 Zwift의 소프트웨어는 가상환경의 자전거 경주 코스에 따라 Zwift에 연동된 자전거의 장력을 조절하고, 사용자의 자전거 폐달 움직임을 측정해 화면 속의 사용자 아바타의 움직임으로 미러링해줍니다. Zwift에 연동되는 스마트 실내 자전거 트레이너는 가상 환경의 코스에서 자전거가 언덕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경사도에 따라 장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Zwift는 단순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아니라 게임이기도 합니다. Zwift는 사용자마다 스탯 기록과 직접 꾸밀 수 있는 아바타를 제공합니다. 아바타는 의상뿐만 아니라 자전거 브랜드와 모델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아바타는 눈길, 굽은 국도, 산길 등 다양한 코스에서 다른 사용자와 경주를 펼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 달 이내에 음성 인식 기능까지 출시해서 사용자가 같은 코스를 달리고 있는 다른 경주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ZwiftiOS 어플리케이션은 모바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서 Zwift를 훨씬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심장박동 모니터만 있어도 Zwift 안에서 자전거 경주나 달리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Zwift의 달리기 버전 앱도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의 자전거 코스들을 달리기 코스로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Zwift는 향후 달리기 커뮤니티도 현재의 자전거 커뮤니티처럼 독립적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Zwift는 가상현실 버전의 서비스도 꾸준히 개발 중입니다. 이미 서비스를 완전히 구현하였지만 지금까지는 VR 헤드셋의 가격과 불편한 착용감 때문에 정식 출시를 미뤄왔습니다.


 

Zwift의 자전거 커뮤니티는 작년부터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현재까지 17만 개의 사용자 계정이 개설되었고 250만 번의 경주, 4500만 마일의 주행거리를 달성했습니다. Zwift의 인지도도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트위터에 17,000명의 팔로워, 페이스북에서는 10만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팔이 부러졌을 때 Zwift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효과를 봤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주커버그 외에도 많은 기술 창업자들이 Zwift를 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CEO Eric Min2017년 초부터 다른 회사들과 하드웨어 파트너쉽을 맺기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비전은 가장 활성화되고 긴밀한 피트니스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Zwift가 단순히 자전거 서비스로만 그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참고기사


Zwift merges indoor fitness with massive multi-player online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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