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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라인, 가상화폐 서비스 시작

최근 가상화폐 뉴스로 시끌한 가운데 라인(LINE)이 일본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등 금융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합니다. 라인(LINE)은 약 2억 명의 사용자가 쓰고 있으며, 라인페이의 경우 일본에서 약 4천만 명의 사용자로부터 연간 40억 달러라는 결제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하고 라인 플랫폼을 토대 로 가상화폐 교환은 물론 거래소 운영, 대출, 보험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인페이와 가상화폐와의 연동이 생길지는 미정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발표와 함께 라인 파이낸션을 가상화폐의 근간 보안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R&D 투자를 강화하고 현지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채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메신저 사업자 중 텔래그램도 'Gram'이라는 자체 가상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Whatsapp과 Facebook 메신저의 운영사 페이스북도 올해 가상화폐 도입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IT업체들이 너도 나도 앞서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도 규제에 대한 목소리만 높이기보다는, 실질적으로 '국가 산업 발전'이라는 큰 그림에서 해당 기술을 어떻게 이용하고 육성해야 향후 미래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좋은 역할과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주면 좋겠네요.


2. 우버, 공유 자전거 서비스 JUMP 시작

우버가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사업 분야를 자동차에서 자전거로 확장했습니다. 우버는 샌프란시스코 시립 교통 당국(SFMTA)로부터 처음으로 자전거 공유 서비스 허가를 받았습니다. 우버는 총 250 대의 전기자전거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9개월 후 추가로 250 대를 더 조달할지도 모른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버는 이번 서비스를 JUMP라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과의 협약을 통해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아직 작은 스타트업인 JUMP에게 우버의 메인 서비스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JUMP에게는 서비스 배급에게 엄청난 이점을, 우버에게는 손쉬운 자전거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Ofo, Mobike 등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들은 이미 거대한 기업으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교통수단 별로 분화되어있지만 여러 기업들이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좋은 예로 택시, 주차 네비게이션 등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한 카카오 T 서비스가 있죠. 우버와 JUMP의 이번 협약도 이런 목표를 지향하는 선 상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 유튜브 go 130개국으로 서비스 확대 및 투명성을 위한 개편 발표

유튜브에서 우리나라와는 연관성이 없지만 관심있을 만한 여러 빅 뉴스를 한 번에 발표했습니다. 


우선, 네트워크가 불안정하고 데이터 통신이 미약한 개발도상국 지역에서 유튜브 재생을 위해 만든 앱인 유튜브 go의 서비스를 130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16년 9월에 처음 시작한 유튜브 go앱에서는 기존의 유튜브 앱에서 할 수 없던 다운로드 하기 전 프리뷰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이 안되는 환경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데이터 통신이 상대적으로 비싼 곳에서 유튜브 시청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하는 것이기에, 당연하게 우리나라는 유튜브 go 출시 지역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의 서비스 가능 지역이 확대되면 확대될수록 컨텐츠 역시 늘어날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유튜브 측에서는 뉴스 컨텐츠에 대한 심의를 좀 더 엄격하게 하기 위해 국가에서 후원하는 유튜브 영상 밑에 공지를 붙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허위뉴스나 음모론 등의 컨텐츠 검증까지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뉴스의 출처를 밝힘으로써 향후 발생할 여러 진위여부에 대한 검증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게 유튜브 측의 설명입니다. 페이스북 및 트위터, 유튜브 모두가 허위 뉴스 및 음모론 등으로 비난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정책을 가지고 가짜 뉴스를 걸러낼 지 기대됩니다.


4. MIT 연구진, 색이 변하는 3D 프린터 개발

MIT의 CSAIL에서 또다른 멋진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재료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서 3D프린팅에서 색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자외선으로 액상수지를 경화시켜 고체 제품을 만드는 기존 3D프린팅 공정위에 구축됩니다. 이 과정 사이에 ‘광 변색성 염료’를 첨가하여, 잉크를 노출되는 빛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ColorFab라 불리는 이 기술은 기존의 열에 따라 옷감의 색을 바꿔주는 Hypercolor 기법 보다 훨씬 세련된 색감의 변화가 가능합니다.



지난 주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MIT Lab의 Stefanie Mueller 교수는 ColorFab 기술이 단순히 특정 색상을 유지하는 것 이외에도, 시스템을 사용하여 복잡한 패턴을 생성하며, 제품의 표면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쓸데없는 재료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소비자들은 최신형 스마트폰, 스마트폰 케이스, 의류 등을 끝없이 갈구합니다. 더 많은 물질들이 사용되고 낭비되며, 수많은 부산물이 발생합니다.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하드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ColorFab은 미래에 강력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한국인들이 세운 자율주행 스타트업 Phantom AI, 테크크런치 취재 중 사고

테슬라 출신 조형기 박사와 현대차 출신 이찬규 박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Phantom AI에서 만든 자율주행 차량이 테크크런치 기자들이 동승하여 취재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Phantom AI의 오토파일럿 Level 2(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차간간격을 유지하는 수준)를 시연하는 데모영상을 찍기 위해 기자들과 창업자 두 명이 탑승하여 약 110km/h로 운전하던 도중 앞서 가던 픽업트럭에서 쓰레기통이 떨어졌고, 이 때문에 바로 앞에 있던 SUV 차량이 이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는 것을 보고 자율주행 차량 운전자도 바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32km/h정도에서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데모 영상 촬영을 위하여 긴급제동시스템을 일부러 꺼 두었던 상황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사고가 크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제네시스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이후 기자들은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단계인 Level 4 차량에 탑승해서 이후에 찍을 예정이었던 데모 영상을 찍었다고 합니다. 사실 Phantom AI의 설립 목적이 긴급제동시스템의 대중화인데도 불구하고 특수한 상황 때문에 이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에서 사고로 이어진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 일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Phantom AI에 대한 관심을 가져봅니다.


6. Red Hat, Kubernetes 강화를 위해 CoreOS 인수

상업용 리눅스 제작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Red Hat에서 웹 컨테이너 관리 서비스 CoreOS를 인수했습니다. Red Hat은 최근 컨테이너화 된 어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포해주는 서비스인 Kubernetes를 통해 웹 서비스 관리 분야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많은 데이터 센터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가 빠르게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할 때 Kubernetes와 같은 컨테이너 관리 서비스가 필수적입니다. 이번에 Red Hat이 인수한 CoreOS는 독자적인 리눅스 운영체제 CoreOS와 이 상에서 Kubernetes를 쉽게 동작시킬 수 있는 Tectonic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Red Hat에서는 앞으로 메인 데이터 센터와 공용 데이터 센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이번 CoreOS 인수를 통해 이러한 클라우드 시스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Red Hat CEO Jim Whitehurst는 이와 함께 현재 스타벅스, 티켓마스터 등의 대형 서비스 등에서도 이미 Kubernetes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미 많은 서비스들이 Kubernetes를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7. Airbus의 하늘 나는 택시팀 Vahana, 첫 비행 성공

작년 Airbus에서 공개했던 하늘 나는 택시의 첫 시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시제품의 경우 실제 제품과 같은 사이즈로 만들었고, 비행 택시의 조종은 모두 자율주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Airbus의 실리콘 밸리 실험 프로젝트 A3의 대표 프로젝트인 Vahana는 사람을 태우고 자율주행을 하는 비행 택시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Airbus에서는 이번 시제품 제작을 더 발전시켜 실제 서비스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몇 분단 단순히 돌아다니는 것이 끝이 였지만, 다음 테스트에서는 특정 지점 사이를 자율주행으로 왕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처음 Airbus에서 비행택시를 발표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컨셉에서 끝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제품을 제작해 비행에 성공하는 것을 보니 비행 택시의 상용화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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