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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육아 관련 교육을 한 HappiestBaby와 혁신적인 산업디자이너 Yves Behar(이브 베하)가 합작해 스마트 아기 침대 Snoo를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Happiest Baby에서 출시한 아기 침대 Snoo는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아기 침대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Snoo의 내부에는 스피커, Wi-Fi 모듈, 각종 센서 등이 로봇 기술과 합쳐서 있습니다. 아기의 울음 소리를 감지하면, Snoo는 스스로 흔들거리며 아기를 다시 재우게 됩니다. 게다가 아기의 수면 패턴까지 체크할 수 있어서 밤 중에 언제 아기가 뒤척거렸는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Snoo를 제작한 HappiestBaby는 이전에는 아기의 양육법을 교육하던 회사였습니다. 2001년 소아과 의사 Harvey Karp와 그의 아내 Montee Karp가 창업한 HappiestBaby는 지난 15년간 아이가 울거나, 잠을 자지 않거나, 고집을 피울 때,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하는 지 등 아기들의 양육 방법에 대해 책과 영상을 출판해왔습니다. (HappiestBaby 유투브 채널) 이외에도 교육 기관을 운영해 현재 HappiestBaby의 인증을 받은 3천여명의 교육자들이 미국 전역의 병원과 클리닉에서 아기 양육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0여년간 회사를 운영하던 중 Harvey Karp는 아기의 부모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휴식시간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부모들이 새벽에 잠에서 깨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아기를 재우는 로봇 Snoo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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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침대의 디자인을 위해 Harvey Karp는 fuseproject를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 Yves Behar와 파트너를 맺게 됩니다. Yves Behar는 근래 가장 인기 많은 제품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Tile Slim, Jawbone의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스와로브스키 샹들리에, 삼성 곡면 TV등을 디자인했던 혁신적인 디자이너입니다. (Yves Behar에 관해서는 그의 TED 영상을 참고하세요) 이렇게 Yves Behar외에도 MIT의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총 5년의 개발 끝에 Snoo를 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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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es Behar는 Snoo가 기존의 로봇이나 다른 사물인터넷 기기처럼 안 보이도록 하는 것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벽면은 바람이 통할 수 있게 구멍이 있는 망을 사용하고, 내부에는 면소재의 벨트로 아기를 감싸는 등, 각종 센서를 숨기고 아기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는 로봇이라 하면 보통 할리우드의 디스토피아적 로봇을 떠올리지만, 이렇게 편안한 형태의 로봇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Snoo는 현재 1,160달러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HappiestBaby 창업자 Harvey Karp는 5년의 기간동안 300여명의 아기들에게 테스트를 하였고, 충분히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는 Snoo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들이 밤에 아기를 달래기 위해 깰 필요가 없는 것이고, 이외에도 Snoo를 통해 아기가 어릴 때부터 직접 기술을 이용해 자신이 더 편안해 지는 환경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가 있어서 교육적인 장점도 있다고 했습니다.

Snoo 테스트 영상



Snoo는 로봇이나 사물인터넷 제품이 일상 생활에 얼마나 부드럽게 녹아들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1,160 달러는 다소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그만큼 사용자에 대한 생각이 잘 반영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TechCrunch, “Finally, a robot crib from Yves Behar”
Dezeen, “Yves Behar’s robotic Snoo crib rocks babies to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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