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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에서 주최하는 TechCrunch Disrupt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창업 행사로 창업경진대회, 해커톤, 기술 산업계 주요 인사들과의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혁신가들과 첨단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매년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에서 개최되며 올해의 두번째 Disrupt 행사인 Disrupt SF(샌프란시스코)가 어제부터 내일(미국 서부 시간 기준으로 9/14)까지 3일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Disrupt의 가장 큰 이벤트인 창업 경진대회 Startup Battlefield의 결선 진출팀 6팀이 어제 정해졌습니다. 6팀이 각각 어떤 기술과 어떤 서비스로 세상을 더 좋게 바꾸려고 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립니다.




Blazing DB


Blazing DB는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할 때 수행하는 연산을 GPU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연산 장치의 코어는 데이터를 순차적인 방식으로 밖에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를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해야하는 병렬 처리를 위해서는 여러 개의 코어가 필요합니다. 많아야 8개 정도의 코어를 가지고 있는 CPU에 비해, GPU는 수십만개의 코어를 가지고 있는 연산장치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연산을 병렬로 처리하면 훨씬 빠르게 쿼리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CPU가 하던 병렬 처리의 데이터베이스 연산을 GPU가 담당하게 되면 35시간이 걸리던 연산량을 30초안에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Carbon Health


Carbon Health의 비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병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창업자 Eren Bali는 건물을 짓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료 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진료, 처방, 의료보험, 의료비 지불, 건강검진 등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아 사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에 큰 불편함을 느낍니다. Carbon Health는 분산되어 있는 의료 관련 서비스들을 통합시켜 환자에게 훨씬 더 간단한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IT 플랫폼을 개발 중입니다. 현재 의사와의 진료 예약 기능, 결제 기능, 개인 진료 기록 데이터베이스화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Everlywell


Everlywell은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는 편리한 건강 검진 테스트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 가능한 결과와 함께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시장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격 진료, 유전자 검사, 피트니스 기기와 관련된 서비스와 기술은 많이 발전하고 있지만 건강 검진은 여전히 구시대의 방식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건강 검진을 한번 받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써야하지만, 심지어 테스트의 결과도 의사의 도움 없이는 알아볼 수 없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verlywell은 여러 종류의 건강 검진 테스트 툴킷과, 테스트 결과를 일반적인 지식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확인할 수 있는 웹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Mobalytics


Mobalytics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게임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서 취약점을 알려주고, 개선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e스포츠 산업은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성장 중입니다. 2015년 MLB 결승이나 NBA 결승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리그오브레전드의 결승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게다가 e스포츠의 경우에는 전통적인 스포츠와는 달리 프로 경기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 게임을 직접 하기 때문에 Mobalytics와 같이 게임 실력을 키우는 것을 도와주는 서비스에 대한 큰 수요가 있습니다. Mobalytics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플레이 패턴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개선 방향을 제시해주며, 실시간 처리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게임을 하는 중에도 지연 없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였습니다.





Sqreen


Sqreen은 회사에게 잠재적으로 큰 위협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그만큼 큰 비용을 투자하기에는 힘든 사이버 보안에 대해 간편하고 값싼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웹 서비스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 단계, API 단계, 인풋아웃풋 단계, 인증 단계 각각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들을 모두 어플리케이션 단계에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하였습니다. Sqreen을 사용하면 일반 브라우저에서도 Sqreen의 웹 대시보드를 통해 관리하는 대상 서비스의 모든 보안 취약점들과, 비정상적인 접근 및 공격 시도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UnifyID


UnifyID는 사용자가 일상 생활 속에서 행하는 모든 행동들 속에서 사용자만의 특유한 패턴을 파악해 그것을 보안 인증에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모든 개개인은 각자만의 독특한 생활 방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만의 고유한 표정이나 자세, 걸음 걸이, 자주 가는 장소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인터넷으로 로그인을 할 때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 같은 부수적인 보안 절차 없이도 사용자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UnifyID는 이런 부수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 새로운 보안 인증 방식을 Implicit Authentication(암묵적인 인증)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사용자의 핸드폰이나 스마트워치, 노트북 등을 통해 측정한 데이터를 머신 러닝으로 처리하여 사용자의 고유한 패턴을 파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6개의 팀은 내일 Disrupt SF의 Startup Battlefield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위해 경쟁합니다. Disrupt에서 우승을 한 스타트업은 5만 달러의 상금만 받을 뿐만 아니라 명성을 거머쥐기 때문에 향후 투자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됩니다. Disrupt SF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이 무대에서 어느 팀이 주인공이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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