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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드라이버 “사찰” 소프트웨어, 테슬라의 픽업트럭 계획 등


4월 둘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우버, Lyft 드라이버 사찰 프로그램 “Hell”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우버와 차량공유 플랫폼 업계의 2인자 서비스인 Lyft의 전쟁은 지난 몇년 간 계속되어 왔습니다. 1위 자리에 있는 우버로서는, Lyft의 도약을 계속 찍어 누를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우버가 이를 위해 부도덕한 방법을 채택한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The Information지에 따르면, 우버가 회사 내부적으로 “Hell”이라고 불리는 Lyft의 드라이버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Hell은 우버가 Lyft 드라이버 각각이 얼마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그리고 몇명의 고객을 유치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우버의 드라이버 중 Lyft 드라이버로 가입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려주었습니다. 우버는 이런 사실들을 기반으로 Lyft로 갈아타려는 운전자들에게 우버에 남도록 추가적인 금전적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버의 이런 소프트웨어 도용이 향후에 법적 소송을 받을 여지가 다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버의 비밀 소프트웨어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에 우버는 Greyball이라는 비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우버 합법화를 반대하는 정부 관료들과 우버 서비스 사용 정책을 어긴 사용자들을 검거하여 이들의 우버 서비스 사용을 비밀리에 제한한 적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런 비밀 소프트웨어 문제가 터지고 있는 와중에, 우버 사내적으로 개인 사생활을 배려하는 문화가 과연 조금이라도 있을지 염려해봅니다.


우버를 사퇴한 Rachel Whetstone


한편 우버는 이번주에 우버의 통신 및 정책 최고 결정자 Rachel Whetstone의 사임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회장이었던 제프 존스 사퇴와, 기술 전무 Amit Singhal의 해임에 이은 또다른 간부급 인사의 이탈입니다. Whetstone은 우버의 성희롱 파문 이후 사내 조사 팀을 지휘하던 중에, CEO였던 Travis Kalanick과 마찰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테슬라의 전기 픽업 트럭 계획 발표

테슬라의 상용차 부문으로의 진출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픽업 트럭과 세미트럭에 대한 테슬라의 계획을 트위터에서 밝혔는데요, 먼저 픽업 트럭은 오는 18~24개월 내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4월 13일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세미트럭(대형 트럭에서 트레일러를 이끄는 트랙터) 모델을 9월에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가 상용차 부문으로 진출할 계획은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마스터 플랜 2“를 공개할 당시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이렇게 세미트럭부터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내부적으로 준비중인 세미트럭에 ‘Another level’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테슬라의 픽업트럭 예상도(사진=electrek)


한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승용차 부문의 메인 세그먼트 모델들인 모델 S, 모델 X, 모델 3, 그리고 출시 예정이라고 알려진 컴팩트 SUV 모델 Y의 라인업이 완전히 구축된 이후에 이 두 모델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여러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3. Lyft, 6억 달러 투자 유치, 기업가치 75억 달러로 등극


우버가 흔들리는 있는 요즘, Lyft가 우버를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4월 10일 Lyft는 회사 블로그에서 6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Rakuten, Janus Capital 등의 투자자들의 대거 참가한 이번 라운드를 통해, Lyft의 새로운 기업 가치는 75억 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Lyft에 투자된 자금은 총 26.1억 달러로, 이 또한 어마어마한 액수지만 우버가 지금까지 유치한 88억 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금액입니다.


4. 소셜 로봇 Musio, 일본에서 정식 출시

인디고고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캠패인, AKA의 소셜 로봇 Musio가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Musio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 등을 통해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로봇인데요, 여기에 영어 교육과 같은 여러 기능을 올려 실제로 사람들이 계속 ‘사용하길 원하는’ 로봇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소셜 로봇 Musio


Musio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쪽으로도 여러가지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직은 움직이는 파트가 없지만 향후에 팔이나 다리 등을 달아 돌아다니거나 물건을 옮길 수 있는 로봇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Musio은 98000엔화, 약 100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5. 고객상담에 인공지능 적용한 Afiniti, 기업공개 준비 중

인공지능 붐이 일이난 이래로, 아직까지 기업 공개 단계까지 간 기업을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작년 말, 11년동안 조용히 살아 온 인공지능 스타트업 Afiniti가 기업 공개를 신청했습니다. 이번주 Afiniti는 기업 공개 전의 마지막 투자 라운드를 8천만 달러의 규모로 마감했다고 합니다.


Afiniti는 인공지능을 적용시켜 ‘돈이 될 만한’ 서비스를 빠르게 포착했습니다. Afiniti는 회사의 전화상담 서비스를 인공지능으로 도와줍니다. Afitini의 인공지능은 어떤 고객에게 전화가 오면, 해당 고객의 구매 유도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전화를 건 소비자에게 가장 알맞는 고객 상담 직원을 선별하여 그 직원에게 고객의 전화를 돌립니다. Afinitni가 참조하는 데이터는 Experian, Acxiom 등의 데이터 회사와 Facebook, LinkedIn 등의 소셜 서비스 기업으로부터 제공받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Afiniti는 기존처럼 무작위로 전화를 받을 때보다 매출을 4~6%가량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Afiniti의 서비스 모델


Afiniti는 이미 T-Mobile과 같은 거대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 15분 동안 서비스를 적용하고 5분 동안은 서비스를 적용하지 않아서 둘의 성과 차이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등, 서비스의 효과를 투명하게 입증하고 있습니다. 회사에는 벌써 700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여타 인공지능 스타트업처럼 ‘Fancy’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효과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포착한 것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기업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6. Flipkart, 14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

인도의 이커머스 업계 일인자인 Flipkart가 14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습니다. 텐센트,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여러 투자자들이 이번 라운드에 함께 한다고 합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이커머스 산업을 군림하고 있는 알리바바와 전세계의 이커머스 시장을 다 노리고 있는 아마존은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도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큰 시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Flipkart은 알리바바, 아마존처럼 세계적인 ‘빅 플레이어’가 될 기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7. Yext, 뉴욕증권거래소에 기업 상장


이번주 또 하나의 IT 기업이 성공적으로 기업을 상장했습니다. 위치 정보를 활용한 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Yext가 뉴욕증권거래소에 4월 13일 주당 11달러의 액면가에 상장되었습니다. 첫날 Yext의 종가는 21% 상승한 13.29달러로,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습니다.


Yext는 창업 초반에, 고객들이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주변 매장 정보를 찾고 싶어하는 니즈에 접근했습니다. 그리하여 Best Buy, McDonald, Marriott 등 고객들의 위치 정보를 검색엔진, 지도 서비스, 소셜 미디어 등에 제공하는 사업을 활발히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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